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인터넷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경찰청 사이버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오늘부터 구글 ‘Play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경찰청 사이버캅은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찰에 신고된 인터넷 사기 관련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범죄예방 서비스에 적용했다.
 
그동안 스팸전화 차단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이용되고 있었으나, 범죄 관련 전화번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없었다. 이번 경찰청 사이버캅을 통해 인터넷 사기 범죄 이용여부 확인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경찰청 사이버캅’ 의 주요 기능은 전화나 문자가 오면 인터넷 사기 범죄에 이용된 번호인지 화면에 표출해 거래 전 상대방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인터넷으로 물품을 거래할 때, 판매자의 계좌번호나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cyberbureau.police.go.kr)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공지사항을 Push 방식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 기능을 통해, ‘세월호 침몰 관련 동영상’ 등 최신 이슈를 이용해 국민을 현혹하는 신종금융사기에 관한 사항을 신속하게 국민과 공유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는 6월말 iOS 이용자를 위해 경찰청 사이버캅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다양한 피해예방 수칙 개발 및 홍보 등으로 사이버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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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