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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당선자 박원순…그의 공약속 ‘안전과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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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당선자 박원순…그의 공약속 ‘안전과 IT’
  • 길민권
  • 승인 2014.06.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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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직속 재난컨트롤타워 설치는 환영…사이버안전 분야는 보충 필요해

6.4 지방선거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앞으로 4년간 한번 더 서울시 시정을 책임지게 될전망이다. 6월 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43.4% 득표에 그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48만여 표차로 앞선 55.8%의 득표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는 ‘안전(보안)과 IT’ 관점에서 박원순 후보의 공약을 살펴봤다. 안전은 주로 시민 삶에 대한 안전에 집중돼 있었고 특별히 사이버보안 관련 내용은 눈에 띄지 않았다. IT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시정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박원순 후보의 ‘안전과 IT’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안전 지하철 위해 이중·삼중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지하철 추돌사고를 계기로 지하철 운영과 관련된 조직.인력.시설개선, 투자계획 등 운영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이 요구된다. 철도차량 내구연한 연장(25년→최대 40년, 2009년)으로 노후차량이 증가했다. 현재 서울시 보유전동차(1,954량)중 600량(30%)이 사용연수가 21년 이상된 노후차량인 점.
 
또 2호선 전동차 834량중 ATO 356량, ATS 478량으로 한 선로에 2가지 시스템의 전동차 운영으로 혼선이 발생한다는 점.
 
이에 대한 그의 공약은 장기사용 노후 전동차 호선별로 2022년까지 전면 교체하고 호선별로 분리된 관제센터를 ‘SMART 통합관제’로 통합·운영하겠다는 것. 또 시장 직속 안전 전담기구를 신설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하철 내진성능 보강, 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 무임수송 보전 등 정부 건의, 이중 · 삼중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및 외부 협력회사 지도·감독 강화, 투명한 합동점검 및 모니터링 상시화 및 전 직원 철도안전교육 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범죄예방서비스디자인(SDAC) 적용 ‘안전마을’ 50곳
현재 서울여성 도시생활 범죄피해 두려움 51.7%로 남성보다 2배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여성폭력은 주로 야간시간대(20시~04시)에 52.9% 발생, 발생지는 주거지(13%) → 노상(13%) → 숙박업소·지하철(각 9%) 순이다. 발생연령은 21세~30세(44.8%)→13세~20세(29.6%)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그의 공약은 범죄예방서비스디자인(SDAC)을 적용한 ‘안전마을’ 50곳을 만들고 주거단지 설계단계에서부터 범죄예방 개념을 적용, 안전귀가를 돕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1,0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약속이다.
 
◇시장직속 ‘재난컨트롤타워’ 설치
또 도시기능 집적화, 기반시설 노후화, 인구시설 고밀화 등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재난?재해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난?재해 증가로 안전관리 필요성 급증, 선진국 대비 높은 교통사망사고에 따른 선제적 예방대책 요구, 노인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생활안전사고 및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는 4년간 도시안전 예산 2조원을 추가 확보(매년 5천억원)하고 시장직속의 <재난컨트롤타워> 설치 및 ‘골든타임 목표제’ 실행, 34개 상습침수피해 위험지역을 2020년까지 완전 해소, 교통사망사고 50%감축 추진, 여성과 아이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안심귀가스카우트 1,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 안전 위해 스쿨버스 도입 및 CCTV 시설정비
어린이 안전을 위해 박 후보는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ZERO 목표로 종합대책을 추진중에 있으며 2016년 교통사고 50% 감축, 2020년까지 ZERO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어린이보행전용구역 및 CCTV 등 시설정비를 하겠다는 것.
 
또 어린이 안전을 위한 초등학교 스쿨버스를 도입해 초등학교 통학거리가 먼 300개교 대상, 학교당 2대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며 등굣길 사고가 많은 저학년 초등학생 통학거리 안전보장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
 
◇마곡, 창동·상계, 홍릉 등 3대 아시아지식기반허브 구축
21C 융복합경제 시대를 맞아 현재 조성중인 ‘마곡 융복합기반 첨단산업단지’의 일관된 추진과 성장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서울경제를 위해서는 융복합 관련 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지역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성장거점 조성이 필요하다.
 
이에 마곡단지 2단계 전략 추진 및 동북권 일대(창동 상계-홍릉 등) “스마트시티”(SMART CITY)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정
디지털 시정과 관련해서는, 빅데이터 활용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문제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기술적 기반 형성과 소통의 가치를 넘어 실질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적 디지털로 확대해 새로운 산업적 기회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
 
이에 박 후보는 골목상권을 위한 원카드 연계 포인트 시스템 구축, 서울 문화관광을 위한 참여형 스토리 플랫폼 구축, 낙후된 전통제조업 지구를 스마트제조업 및 1인 제작자 놀이터로 조성, 커뮤니티 매핑을 통한 시민참여형 재난극복시스템 구축, 젊은 스타트업과 미디어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디지털 국제페스티벌 개최, 디지털로 도시문제해결! “디지털싱크탱크: 서울디지털재단” 설립 등을 공약했다.
 
◇34개 침수위험지구 침수피해 ZERO 추진
한편 침수위험지구 해소를 위한 공약도 나왔다.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난?재해 증가로 피해우려가 커지고 있고 최근 10년간 강우량 7% 증가, 30년간 피해규모 10배 이상 증가했다. 산사태.폭설.폭염.한파.가뭄.녹조 등 다양한 재난의 발생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박 후보는 34개 상습침수피해지역에 대한 <풍수해대응행동매뉴얼> 및 <침수피해 ZERO 실행계획> 수립과 실효성을 강화하고 34개 상습침수피해 위험지역 침수피해 해소(연5개 지역, 2020년) 그리고 지속가능한 침수피해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관리를 강화하고 풍수해 피해예방을 위한 구역별/유형별 첨단예·경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모 대학 정보보학과 교수는 “박원순 후보 공약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나 정보유출 방지 등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이 부분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공약을 받아들여 실행하면 어떨까. 서울사이버안전센터를 설립해 서울시 및 산하기관 보유, 개인 및 중소기업체 보유정보 보안에 대한 진단 및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및 개인정보보호담당 사이버보안관 운영 등의 정책은 적극적으로 수용해 실행해야 할 공약으로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원순 당선자의 서울시장 시즌2가 시작된다. 서민의 눈 높이에 맞춰 어려운 곳을 찾아 해결해 주고 안전과 첨단 IT산업이 어우러지는 서울시로, 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춤추는 그런 도시로, 삶에 찌든 서울이 아닌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어 주길 시민들은 희망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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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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