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남자로 산다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누구나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쉽게 답을 할수없을 것이다. 빠르고 쉽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본인의 삶을 깊게 들여다보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해졌다. 기계속의 부품처럼 흐르는 시간 속에 삶을 맡기는 것을 인간스스로 거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홀리스는 남성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겪어야 만하는 상처와 성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융 심리학센터의 강연 내용과 내담자의 사례로 구성되어 있는『남자로 산다는 것』은 여성의 삶과 마찬가지로 ‘남성’ 또한 성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기대에 구속되고 지배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간사회는 오랫동안 남성을 진보나 이익이라는 이름 아래 써먹을 수 있는 육신 내지는 일종의 기계로 취급했다. 남성은 자신의 고통도 자기영혼을 진짜로 기쁘게 만드는 것도 모두 억누르고 자신을 ‘매커니즘’으로 여겨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런 소외감의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남성들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치유하는 것조차 이상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제임스 홀리스의 ‘이번 책 남자로 산다는 것’은 나를 마주할 용기, 인생 2막을 위한 심리학,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등의 기존 저서와 같이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고 남성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치유서로 독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