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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유증 극복! ‘역류성식도염’ 증상, 약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위내시경 검사와 올바른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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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유증 극복! ‘역류성식도염’ 증상, 약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위내시경 검사와 올바른 습관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9.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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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GettyImagesBank)

9월 추석 연휴기간 맛있는 명절음식을 먹고 일주일이 지난 아직까지 복통을 호소한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송편과 다양한 전종류 등 기름진 추석음식은 고속도로 정체와 맞물려 소화를 더디게 만든다. 음식을 먹고 느긋하게 누워 낮잠을 잔다거나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면 명절 후유증으로 역류성식도염 증상에 걸릴 확률이 높다. 최근 20대 30대 젊은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늘었다. 잦은 회식으로 인한 술자리,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인스턴트 음식 등을 한꺼번에 먹는 과식과 폭식증 때문이다. 역류성식도염 원인은 위장이 음식을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역류성식도염 원인, 위장병일까 식도염일까?

식도와 위 경계에는 괄약근이 있다. 이 괄약근이 조절 기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느슨해지면서 다시 음식물이나 내용물을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신물이 올라오거나 구토, 구역감 증상이 대표적인 역류성식도염 증상이다. 위가 단단해지고 위산과다로 인해 위가 경직되는 담적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소화불량과 함께 잦은 트림이 나온다. 배에 가스차는 이유가 되며 가스를 빼기 위해 오만가지 방법을 써 보지만 복부팽만으로 인해 명치 속쓰림과 불쾌감이 지속된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 식도염이 악화돼 식도암에 이를 수 있으며 목소리가 허스키하게 변하는 쉰소리가 나기도 한다. 마른기침이 나고 목에 뭔가 낀 듯한 이물감과 가래가 심하다.

▲위에 좋은 음식 양배추 종류로 미니양배추, 자색양배추 등이 있다(사진출처=GettyImagesBank)

역류성식도염 치료와 음식 추천

역류성식도염 치료 이전에 먼저 역류성식도염을 검사하기 위해 위내시경을 실시한다. 위내시경은 수면과 비수면 마취로 시행하며 입과 목구멍을 통해 위 상태를 관찰한다. 용종이 있는 경우 용종제거술까지 한꺼번에 한다. 위염과 위궤양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역류성식도염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다. 역류성식도염으로 확진 받으면 약물치료를 받는다. 역류성 후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역시 조기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다.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음식을 꼭꼭 씹어 천천히 먹고 소화에 걸리는 시간을 위해 밥 먹은 뒤 2~3시간 정도는 가벼운 산책 및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바닥에 눕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은 바로 양배추다. 양배추와 양배추즙 효능은 위산분비를 조절하며 이온음료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기능을 한다. 연근과 무, 소화에 좋은 음식 제철 과일인 배 등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역류성식도염과 위에 나쁜 음식은 술과 커피 등 카페인 음료, 흡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