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45 (금)
W컨셉, IMM에 인수된 이후 잇따른 공격적인 행보 눈길
상태바
W컨셉, IMM에 인수된 이후 잇따른 공격적인 행보 눈길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9.20 15: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모토로 사이즈 최대 13개로 세분화해 일반 기성복과 차별화

“허리가 맞다 싶으면 길이가 너무 길어요.” “길이가 맞는 옷은 품이 커요.” 대부분의 남성들이 쇼핑을 할 때 하는 고민거리이다.

남성복은 평균 체형에 맞춰 제품들이 제작되기 때문에 그 체형에 들지 못하면 맞는 치수의 옷을 찾기가 힘들다. 이러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브랜드가 등장했다. 

프리미엄 온라인 편집숍 W컨셉이 컨템포러리 클래식 브랜드 ‘프론트로우(FRONTROW)’의 남성 브랜드로 ‘프론트로우 맨(FRONTROW MEN)’을 9월 19일 런칭했다.

프론트로우는 2009년에 런칭해 매 시즌 트렌치 코트, 수트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여성 패션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했고, 김태리와의 광고 캠페인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드라마 수트 컬렉션은 누적 판매량 11만 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프론트로우 맨은 그 동안 쌓인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하이 퀄리티와 타임리스 베이직을 추구하며 수트 및 팬츠를 메인으로 다양한 남성 패션 스타일을 제안한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수트 컬렉션은 사계절 내내 데일리로 즐길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이탈리아 프리미엄 남성복에 쓰이는 원단을 수입해 사용했고, 직접 개발한 패턴까지 더해져 기존 여성 컬렉션의 ‘김태리 수트’에 이은 화제성과 판매량을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론트로우 맨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모티브로 팬츠에 더욱 주목했다. 베이직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다양한 핏과 소재의 팬츠를 메인 아이템으로 출시하고 그동안 기성복에서 획일화되어 있던 사이즈를 최대 13개까지 세분화하여 모든 남성들이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 그리고 TPO에 맞게 팬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프론트로우 맨만의 감성으로 개발한 핸드메이드 패딩 코트와 자켓, 스웨터 등을 더해 풀 코디네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블유컨셉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패션을 어렵게 생각하고 획일화 된 기성복 사이즈에 고민이 많았던 남성들에게 이번 프론트로우 맨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W컨셉은 기존에 렉토, 로우 클래식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함께 성장하며 패션에 관심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제는 여성 패션 시장을 넘어 프론트로우 맨 런칭과 함께 프리미엄 남성 패션 시장으로 적극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W컨셉은 2017년 10월 IMM PE에 인수 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W컨셉은 현재까지 약 3,000여 개 이상의 국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 거래액인 2000억원을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