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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 알리미 서비스도 우회 …신종 파밍 악성코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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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 알리미 서비스도 우회 …신종 파밍 악성코드 등장
  • 길민권
  • 승인 2014.05.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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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N 암호화 채널 이용…인터넷뱅킹 파밍 수행 신종 파밍 악성코드…주의
최근 파밍 악성코드의 대응을 우회하기 위해 VPN 암호화 채널을 이용해 인터넷뱅킹 파밍을 수행하는 신종 파밍 악성코드가 발견되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악성코드는 국내 다수 웹사이트를 통해 웹 브라우저 및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의 취약점을 이용해 유포되었으며 하우리 취약점 공격 사전차단 솔루션인 APT Shield 관제를 통해 최초 발견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파밍 악성코드는 기존의 파밍 악성코드와는 달리 감염될 경우 해커가 준비한 VPN 서버에 접속해 가상의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해당 네트워크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된다.
 
따라서 사용자가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해커가 구성한 가상 인터넷 세계의 가짜 파밍 인터넷 뱅킹 사이트로 접속하게 된다.


<VPN 터널링된 암호화 채널을 통해 파밍 사이트 접속>
 
VPN은 가상사설망으로 인터넷망을 전용선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된 통신 채널을 말한다. 따라서 암호화된 통신 채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협력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공하는 파밍 알리미 서비스를 우회할 수 있다.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인터넷 뱅킹 사이트 접속 시 VPN을 통해 가짜 파밍 인터넷 뱅킹 사이트로 접속되고,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하여 금융 개인정보를 절취한다.
 
또한 공인인증서를 특정 FTP서버로 전송해 외부로 유출하며 추가로 원격제어용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한다.
 
하우리 최상명 차세대보안연구센터장은 “최근 신종 파밍 악성코드가 계속 등장하며 점점 진화하고 있다”라며 “감염되는 근본적인 원인의 대부분이 취약점 때문이므로 보안 업데이트를 꾸준히 실시하고 취약점 공격 차단 솔루션을 설치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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