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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위기를 기회로? 산업방송 채널i '만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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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위기를 기회로? 산업방송 채널i '만기누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9.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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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목) 저녁 8시 30분 산업방송 채널i에서 방영되는 신개념 기술 토크쇼 '만기누설'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 대한민국 산업 타격은?’을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을 벌인다.

지난 7월 일본 정부가 우리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추가적인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국내 소재부품산업의 동향에 대해 논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편은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과 윤주호 자동차부품연구원 첨단소재연구센터장이 출연해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방송 채널i '만기누설'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前 산업통상부 차관)이 진행하는 심층토론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가 출연하여 4차 산업혁명과 산업 신기술 등을 다루는 산업정보쇼다.

먼저 김영삼 원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국내 상황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각종 추가 비용과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현재 국내 산업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음을 알렸다.

윤주호 센터장 역시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분야가 일본 수출 규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는 1대당 약 2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들이 존재한다”며, “해당 부품들을 당장 국산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진행자인 정만기 회장이 “일본 기업들도 수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윤주호 센터장은 “그렇지 않아도 한국으로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현재 해외공장을 통한 수출은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일본 기업들은 규제를 피해 우회 수출에 나섰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김영삼 원장은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정부가 내놓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의 일환으로, 김 원장은 “핵심품목 기술개발에 매년 1조 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며 핵심적인 20대 수출품목은 1년 이내, 나머지 80대 품목은 5년 내 공급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영삼 원장은 소재부품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한일 양국 간 원만한 갈등 해결”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일반적으로 국가 간 분쟁이 발생하면 기업이 타격을 받는다”며, “정부는 기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혜롭게 현재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산업방송 채널i는 산업전문 방송채널로 최신 산업정보 및 산업 다큐멘터리,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 각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산업계 주요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한편 '만기누설' 본 방송은 9월 19일(목) 저녁 8시 30분 채널i, (KT올레 215번, SKB 281번, 티브로드 153번, CJ헬로 227번, 딜라이브 175번 등)에서 시청가능하며, 채널i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방송보기’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