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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전형, 파이널로 합격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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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전형, 파이널로 합격 좌우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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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쪽에서부터 손권일 원장, 허영신 원장, 진상범 원장 순
사진 : 왼쪽에서부터 손권일 원장, 허영신 원장, 진상범 원장

2020학년도에 접어들어 여전히 학생부 종합이 강세이지만, 학생부 전형을 지원하기에 내신과 비교과가 애매한 학생들이 선택하는 대안으로써 논술은 항상 고려해야할 전형이다. 특히, 각 대학의 논술고사일 직전에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논술 합격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다음은 논술 전형 전문가인 세 분의 논술원장님들이 말씀해주신 파이널과 관련한 팁을 정리한 내용이다:

1) 직전 논술 대비는 이렇게

◇ 비법스터디 서국국어논술 손권일 분당관 인문논술 원장 

수능 대비와 면접 등 준비할 것이 많은 수험생들에게 논술 시험 직전까지 어떻게 논술을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인가?

첫째 논술출제 경향이 교과서에 있는 만큼 교과서에서 배우는 이론을 잘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대학마다 출제하는 유형과 답안 작성법이 다르기에 지원 대학의 논술 특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지원 대학의 답안 방안에 대해 공부하고, 그에 따라 다시 한 번 써보는 것을 권한다. 이 시기에 논술을 가르치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답안을 창의적으로 써야 하는가에 관한 물음이다. 나는 대답한다, 논제가 요구하는 물음을 논리적으로 정연하게 쓰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답안이라고.

10월 수시 직전 논술 대비로 분당 서국국어 논술에서 시험 보는 대학 그 주 화수목금 4회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 내용은 시험 보는 대학 5개년 모의와 답안 방안, 만점답안작성법을 공부한다. 그리고 최종 논술 대비 시험을 봄으로서 논술고사를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 수리논술에 대한 Q&A

◇ 비법스터디 서국국어논술 허영신 수리논술 원장

Q1. 수리논술은 수학을 잘해야 가능한가요?
A) 예, 적어도 3등급이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그 이외 학생은 수능준비에 매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Q2. 수리논술은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A) 고2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과 과정에 대한 개념강의가 정리된 이후 수능 실전대비와 병행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수리논술과 수능수학은 무엇이 다른가요?
A) 수능수학은 문제해결과정이 아닌 결과를 묻는 시험입니다. 반면 논술은 과정과 결과를 모두 묻는 시험이지요. 수능은 풀이과정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지만 논술을 제시문이 주어지고 출제자는 그 제시문에 따라 결론으로 가기를 유도합니다. 따라서 제시문을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제시문에서 안내하는 방향이 아닌 독자적인 진행은 큰 감점요인입니다. 

Q4. 수리논술의 시험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A) 고교전과정입니다. 과거에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고교과정을 넘는 이론이 제시문에 많이 나왔지만 현재는 고교과정 내에서 출제됩니다. 하지만 교과과정내용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제시문도 종종 보이기 때문에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3) 대입논술 파이널 비책 4가지
◇ 비법스터디 서국국어논술 진상범 수지관 인문논술 원장

1. 지금이 내 실력의 최절정이다.
이제 논술을 언제 공부하기 시작했고, 얼마나 긴 시간동안 해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막판 스퍼트이다. 파이널 집중이, 오랜 시간을 투자한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일찍 시작한 친구는 오래 했다는 느슨한 마음을 버려야 하고, 늦게 논술 공부를 한 친구는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시간임을 잊지 마라.

2. 복습은 내 답안을 합격 답안으로 만든다.
이제까지 풀었던 논제로 나만의 복습노트를 만들어라. 대입논술 제시문에는 다른 학생과 아예 격이 다른 답안 소스가 무수하게 담겨 있다. 또 문제 분석 자료를 곁에 두고 자주 들여다봐라. 논제이탈이라는 대형사고에서 널 지켜줄 것이다. 

3. 다양한 학교의 출제 의도를 살펴라.
기출문제와 똑같은 유형의 문제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최근 들어 한 번도 내지 않았던 형태의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내가 지원하지 않는 대학의 문제들도 병행하여 연습해야 한다. 

4. 많이 말고 깊이 들어가라.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겠다는 욕심을 버려라. 그것보다는 자신이 쓴 답안을 다시 보완하여 예시답안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Re-writing”에 힘써라. 이것이 논술 비법 중 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