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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쉬 뷰티 성분 ‘서양송악’ 화제, 명절증후군, 월요병으로 지친 피부의 진정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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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쉬 뷰티 성분 ‘서양송악’ 화제, 명절증후군, 월요병으로 지친 피부의 진정 돕는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9.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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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많은 이들이 몸뿐만 아니라 피부도 지쳤음을 느끼고 있다.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짧은데다 복귀일이 월요일이어서 체감 피로는 더욱 컸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장시간 차량 이동과 기름진 명절 음식 섭취,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피부 건조 및 온도 상승, 자외선 노출 등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입을 모았다.

이에 ‘서양송악’이 리프레쉬 뷰티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담쟁이 덩굴의 일종인 서양송악은 피부 진정에 특히 효과적이며 피부 독소 제거, 피부탄력 증진을 돕는다. 또 염증완화, 항균작용, 가려움증 방지에도 도움을 줘 명절증후군과 월요병으로 지친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꼽힌다. 

서양송악 효과의 비밀은 ‘갈락토아라비난’이라는 성분에 있다. 특유의 접착력을 지닌 ‘갈락토아라비난’은 서양송악을 담벼락에 달라붙게 해줄 뿐만 아니라, 땅 속 깊은 곳에서 양질의 영양분과 수분을 끌어당겨 성장을 도와준다. 이 원리가 피부에도 적용되어 손상된 피부조직을 빈틈없이 연결시키고, 수분과 영양분을 잡아 피부 탄력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서양송악의 강인한 생명력은 일상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종환 시인은 이를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시 ‘담쟁이’에서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고 언급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를 극복하는 식물이 바로 서양송악이라는 것이다. 

기초 케어만으로는 피부 속 깊은 피로감을 완벽하게 해소하기가 쉽지 않다. 특별한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서양송악을 활용하면 집에서도 수준 높은 케어가 가능하다. 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내 피부에 담아주는 성분, 서양송악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