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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 “몸캠피씽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를 막고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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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 “몸캠피씽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를 막고자 노력”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9.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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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은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신종 사이버범죄로 현재까지 몇 천 명의 피해자들을 낳았다. 초기에는 이와 같은 사이버범죄 유형이 없었던 터라 관련 자료나 대처방법이 부족했다. 그로 인해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점차 피해자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정부에서도 몸캠피씽은 심각한 사이버범죄로 인식하고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대처방법을 피해자들과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수치감 때문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피해자들로 인해 범죄가 끊이질 않자 적절한 대처방법을 제시해주는 관련 전문 업체나 네이버 카페들이 생겨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는 회원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네이버 카페로 1년에 만여 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되는 몸캠피씽 예방법을 제공하고 각자의 피해사례들을 공유하면서 대처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 관계자는 “몸캠피씽은 범죄조직이 남성들에게 여성인 척 접근하여 영상통화상의 음란행위 및 사진을 녹화, 캡처한 후 협박을 하게 되는 사이버범죄라”고 설명하면서 “몸캠피씽 범죄는 대화 도중 피해자의 휴대폰을 해킹하여 사생활 정보를 습득하거나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유포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몸캠피씽은 10대 초반에서 6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피해가 발생되고 있으며, 요즘에는 성인보다 청소년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학교와 각 가정의 학부모님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몸캠피씽 피해를 입었을 경우 더욱 주변에 알리는 것이 두렵겠지만 반드시 부모님께 사실을 말해야한다. 학교 담임교사들과 학부모들도 아이들을 혼내기보다는 우선 사건이 잘 마무리될 때까지 적극적인 보호와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채팅 도중에 알지 못하는 상대방이 다양한 명칭의 apk 파일 설치를 요구하더라도 절대로 이를 응해서는 안 되며, 피해사실을 숨기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야한다. 더불어 몸캠피씽 범죄자들은 피해자가 돈을 송금하더라도 범죄자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로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