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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노키아, 모바일 사업 접고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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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노키아, 모바일 사업 접고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으로
  • 길민권
  • 승인 2014.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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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웍스, 히어, 테크놀로지 3개 사업부문으로 조직 구조 개편
노키아는 모바일 사업부문 매각을 완료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 중점을 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조직 개편의 첫 단계로 NSN(Nokia Solutions & Networks)의 CEO였던 라지브 수리를 노키아의 CEO로 임명했다. 노키아의 신임 CEO 라지브 수리는 1995년 입사해 2009년 10월부터 NSN의 CEO로 재직하며 NSN이 비용 절감과 효과적인 사업부 운영을 통해 통신 인프라 업계에서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라지브 수리 신임 CEO는 5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모바일 사업부가 빠진 노키아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 구축"을 노키아의 새로운 비전으로 세우고 이를 이뤄나가기 위해 네트웍스(Networks), 히어(HERE), 기술(Technologies)을 집중해야할 비즈니스 분야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키아는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할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 가상세계와 실제세계를 연결하는 위치 기반 서비스, 혁신적인 센싱, 라디오 및 저전력 기술을 선보이며, 테크놀로지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NSN은 노키아 내 주요 조직 중 하나로 포함되어, 노키아 솔루션앤네트워크라는 기존 명칭 대신 노키아의 네트웍스 사업부문으로 변경되며, 기존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매년 전 세계 무선 테이터 전송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노키아는 통신 사업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브로드밴드 및 관련 분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등 미래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키아는 연결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소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고, 스마트카, 개인용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및 위치 기반 정보를 히어 사업부문에서 집중해야할 중요한 3가지 분야로 선정했다. 또한 테크놀러지 사업부문을 통해, 노키아는 업계를 주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신임 CEO는 "기술의 세계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이 변화는 인터넷의 생성만큼이나 엄청나다"고 말하며, "노키아는 앞으로 주력할 세가지 비즈니스 네트웍스, 히어, 테크놀로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람과 사물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는 세상을 위한 기술 부분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끊임 없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시큐 장성협 기자 shjang@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