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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뻑한 눈 '기름샘 청소' 하세요, 민감성 피부 메이크업은 순한 클렌징젤로 당김없이 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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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뻑한 눈 '기름샘 청소' 하세요, 민감성 피부 메이크업은 순한 클렌징젤로 당김없이 세안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9.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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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매일 착용하거나 눈 화장을 즐겨 한다면 눈 기름샘 청소로 피로를 덜 수 있다. 눈꺼풀 가장자리에는 눈물의 지방층 성분을 분비하는 '기름샘'이 있다. 기름샘이 이물질로 막히면 눈이 건조해져 자꾸 비비고 알레르기가 생기기 쉽다. 땀샘이 막히면 여드름이 생기듯 기름샘이 막히면 다래끼가 잘 생긴다.

눈은 외부에 바로 노출돼 있다, 눈이 불편해지면 안구 표면에 이물질이 붙어있다고 생각하고 안구 세척을 시도하지만 눈물과 눈꺼풀이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눈 표면보다 속눈썹과 기름샘에 이물질이 더 많다. 
 
기름샘 청소법은 간단하다. 5~10분 정도 온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세안해 눈꺼풀에 묻은 기름진 분비물을 녹인다. 약간 압박을 주며 속눈썹 방향으로 밀듯이 마사지한다. 면봉이나 눈꺼풀 세정 용품으로 아래위 속눈썹 부위 기름샘 입구를 닦는다.

눈에 증기를 쐬는 '눈 사우나'는 눈의 피로를 더는 방법이다. 컵에 수온이 40~45도 정도 되는 물을 담고 컵 가까이 눈을 대고 5분간 증기를 쐰다. 너무 뜨거운 증기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지듯이 눈물샘에서 나오는 눈물이 줄어드는데 눈 사우나는 눈을 촉촉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눈 세척과 안구 운동을 돕는 '눈 수영'으로 세안하면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우리 눈의 수정체가 카메라 렌즈 기능을 하고 수정체 양 끝에 달린 모양체가 수정체를 잡아당기며 물체를 볼 수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모양체가 약해진다. 눈 수영으로 근육을 단련하고 기름샘을 닦으면 좋다.

수영하듯 눈을 물에 담근다. 얼굴을 담글 수 있는 크기의 그릇을 준비해 정제수를 3분의 2 정도 채운다. 물속에 얼굴을 담근 후 천천히 눈을 뜬다. 눈을 상하,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인다.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눈을 2번씩 깜빡인다. 이때 눈을 있는 힘껏 감는다.

기름샘을 닦아 눈 건강을 지키듯이 피부의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세안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첫 단계다. 너무 잦은 세안은 오히려 피부 건조의 원인이므로 나에게 딱 맞는 인생템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롭스에서 페이스 스크럽이나 여드름 피부용 클렌저, 지성 피부 클렌징 오일, 약산성 버블 클렌저 등을 볼 수 있고 겟잇뷰티에서 클렌징 오일 인기 순위를 공개하기도 한다.

민감한 피부에는 순한 성분을 담은 클렌저가 좋다. 티에스의 스테디셀러템 'TS 클렌징 젤'은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함유해 자극 없이 각질을 케어하고 딥클렌징을 돕는다. 남자, 여자 모두 쓸 수 있으며 부드러운 젤 제형이 쿠션 역할을 해 얇은 피부의 눈 주위와 꼼꼼히 닦기 어려운 코의 각질을 제거한다.

오렌지 추출물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각질을 케어하며 피부를 진정한다. 세안 후에는 바키늄미르티루스 추출물이 피부결을 정리하고 피부톤을 밝게 가꾼다. 'TS 클렌징 젤'은 기존의 메이크업 리무버와 달리 피부에 수분을 전달해 피부가 당기지 않는다. 모공 클렌징을 이유로 피부를 세게 문지르기 쉬운데 피지 클렌징 오일로 얼굴 노폐물을 '녹여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지성 피부여서 오일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클렌징젤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