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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전기 지하철 역사에서는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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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전기 지하철 역사에서는 무용지물
  • 길민권
  • 승인 2011.09.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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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역사 274개중 73%가 난청지역…범죄자 검거시 문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등 총 432km도 난청 지역
[국감 2011] 민주당 장세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하철 지하역사 510개소중 343개 역사(서울 200개, 부산 63개, 대구 25개, 대전 22개, 경기 33개)가 경찰 무전기의 송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난청지역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등 6개 신설 고속도로노선 432km 및 민자터널 34개소 역시 무전기 난청지역으로 드러났다.
 
서울지하철 각 호선별로는 5호선이 45개역으로 가장 많았고, 6호선 33개역, 7호선 33개역, 2호선 28개역, 3호선 24개역, 4호선 15개역, 8호선 9개역, 1호선 7개역, 분당선 6개역 순이다.
 
최근 5년간 지하철 범죄가 ‘07년 1,434건, ‘08년 1,325건, ’09년 2,092건, ‘10년 2,137건, ’11년 7월말 1,196건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지하철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경찰간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하는 무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다.
 
장세환 의원은 “지난 2007년 국가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사업이 중단되면서 신설 고속도로와 지하철 역사에 무전망 난청이 발생한 뒤 4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난청해소를 위한 보조중계기 설치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무전기 난청은 범죄 발생시 경찰의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하며, 경찰의 현장 출동능력 및 대응능력 저하, 응급 상황시 대처가 늦어질 수 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뒤늦게 올해 4월부터 난청 해소를 위한 보조중계기 설치 작업을 진행중이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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