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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재능기부 다녀온 NSHC 11명 직원들 '행복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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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재능기부 다녀온 NSHC 11명 직원들 '행복가득'
  • 길민권
  • 승인 2014.04.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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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와 함께 행복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열정 느껴져

<캄보디아로 3년째 재능기부 워크숍을 다녀온 NSHC 직원들>

매년 동남아시아 오지로 가서 그들의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고 행복을 나누고 돌아오는 아름다운 기업이 있다. 바로 사회적 기업으로서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는 정보보안 전문기업 NSHC가 바로 그들이다.
 
올해로 3번째, NSHC(대표 허영일 www.nshc.net)는 11명의 직원들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Happy Together in Cambodia’란 이름으로 캄보디아로 떠나 재능기부 워크숍을 다녀왔다. 이번에 재능기부 워크숍을 다녀온 NSHC 직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이번 재능기부 워크숍에 참여한 이준영 NSHC 암호기술팀 선임은 “NSHC는 2012년부터 매년 캄보디아로 재능기부 워크숍을 간다. 각 부서에서 선발된 직원들을 중심으로 각자의 재능에 맞추어 봉사활동 계획을 하게 된다”며 “이번에는 지난 2년간의 노하우와 현지 만족도를 수렴해 ‘마을 공동 정수 시설 구축’, ‘태양열 배터리 충전소 설립’ 및 ‘가족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개인의 편의를 넘어 공동체가 함께 누리는 행복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정수시스템으로 현지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정수 시설 설치 봉사를 담당한 강동우 RedAlert팀 연구원은 “한국에서 공수해 간 정수 키트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매우 작은 입자까지도 걸러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캄보디아에는 먹을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 악취 중금속이 가득한 흙탕물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마을 공동으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 키트를 설치를 하고, 필터 세척법을 가르쳐줬다.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 시설을 설치해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행복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태양열 배터리 충전소 설치를 담당한 조정환 개발 1팀원은 “캄보디아의 오지 마을에는 대부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기껏해야 자동차용 배터리를 충전해 밤에 잠시 불을 밝히는 것이 전부였다.” 이준영 암호기술팀 선임은 “게다가 휘발유로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에 돈을 내고 충전해야 한다. 이마저도 돈이 없는 사람들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길이 없었다. 그래서 마을 주민 모두가 무료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태양열 배터리 충전기를 보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가족사진이 없었던 주민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한편 Happy Photo라는 가족사진 촬영을 담당한 김민우 디자인실장은 “사진 찍을 때 몇몇 아이들은 V자를 그리며 찍는다. 하지만 대부분은 가족사진 촬영이 익숙지 않아 경직된 표정이었다. 어디를 볼지 몰라하고 사진 찍는 와중에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도 했다. 시선을 모으기 위해 카메라 위에 사탕을 올려두고 시선을 모아지면 그 찰나에 촬영을 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부족해 출력한 사진은 바로 전달하지 못하고 현지 관계자에게 부탁해야 했다. 사진을 보고 좋아했을 가족들의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매년 진행되는 재능기부 워크숍에 대해 김민우 디자인실장은 “작년 재능기부 워크숍 때 각 가정집에 설치된 페트병 전구를 사진으로 보았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아마 내년에 갈 직원들도 비슷하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더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캄보디아 사람들이 많은 것들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 조정환 개발1팀원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은가. 캄보디아 사람들이 우리의 작은 손길을 통해 삶의 질을 조금이나마 높여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준영 암호기술팀 선임은 “현지 사람들의 필요를 알기 위해 세심한 준비를 했으면 한다. 2년 간 경험과 현지 의견을 수렴했음에도, 현지 실정에 100% 맞추지는 못했다. 또한 우리가 설치해 준 시설들을 잘 이용하고 있는지 지속적인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바람을 전했다.
 
허영일 대표는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것이 NSHC가 계속해 나아갈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NSHC는 재능기부 워크샵을 매년 같은 지역으로 가려고 한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Happy Together in Cambodia’ 주체처럼 지역 공동체와 함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NSHC의 열정을 담은 강한 의지라고 봐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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