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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킹, 해커 3개월간 1266만번 접속...홈피 취약점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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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킹, 해커 3개월간 1266만번 접속...홈피 취약점도 다수
  • 길민권
  • 승인 2014.03.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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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IP서 하루 최대 34만1천여 건 접속...감지하지 못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KT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해킹경로 및 해킹수법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KT에 남아 있는 최근 3개월간 홈페이지 접속 기록(538GB)을 조사한 결과, 해커가 약 1천266만번 접속한 로그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커의 해킹 절차는 ‘①해커ID 로그인’ ‘②타인 고객번호 변조’, ‘③취약 홈페이지 접속’, ‘④타인 개인정보 수집’ 등 총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개인정보 해킹을 위해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제작·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킹은 사용자의 ‘고객서비스계약번호’에 의해 조회되는 KT의 홈페이지 프로그램에서 타인의 ‘고객서비스계약번호’ 변조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취약점을 악용해 이루어졌다.
 
개인정보(DB) 조회시 ’고객서비스계약번호’의 본인 여부를 검증하는 단계가 없이 홈페이지가 제작되었으며 보안장비 접속 기록를 분석한 결과, 특정IP에서 하루 최대 34만1천여 건의 접속이 이루어졌으나 감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추가적인 해킹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정당한 가입자 여부 확인 없이 조회 가능한 9개 홈페이지 취약점이 확인되었고, 해당 홈페이지로 접속하는 기록 8만6천여 건이 확인되어 검찰?경찰 및 방통위 등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KT에 보안조치를 요청했다.
 
미래부는 추가적인 유사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통신사, 포털, 쇼핑몰, 웹하드 등의 업체에게 취약점 점검?보완조치를 하도록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미래부는 사이버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방통위·금융위·검찰·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데일리시큐 호애진 기자 ajh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