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업과 정보보호 기업, 정보공유 통해 공동 대응 체계 마련

정보보호 기업이나 보안소프트웨어 개발회사들에게 참여를 요청해 이번 여름까지 발족시킬 계획이다. NEC나 후지쯔 등 대기업 시스템 개발 회사와 정보보호 기업들이 만든 ‘일본 정보보호 운영 사업자 협의회’의 참가 기업 외에 보안전문기업인 트랜드마이크로나 시만택 등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소니의 정보 유출 문제를 시작으로 특정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객 정보 등을 노린 사이버 공격 수법은 고도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효한 대책을 조속히 만들기 위해서는 관계 기업간의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
그런데 일본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공격받은 기업은 이미지 악화를 염려해서 대외 공개를 거의 하지 않는 상황이다. 정보보호 기업들 사이에서도 고객 기업에 대한 배려로 정보공유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신설하는 조직 내에 공유할 정보 범위나 정보공유 수속절차 등의 규정을 정비하고 공격 받은 회사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규정을 만들어 참가 기업을 최대한 넓혀 나갈 생각이라고 한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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