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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14 CTF, 예선 12개팀 확정...1위 PPP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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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14 CTF, 예선 12개팀 확정...1위 PPP팀
  • 길민권
  • 승인 2014.02.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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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oN, CodeRed, PLUS 등 3개팀 본선행...4월 1일 본선 시작
전세계 해커들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코드게이트 국제 해킹방어대회(CODEGATE 2014 CTF) 온라인 예선전이 전세계 1천300여 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월 22일 오후 9시부터 24일 오전 3시까지 총 30시간에 걸쳐 치열하게 진행됐다.

 
이번 예선 1위팀은 지난 코드게이트 CTF 2011년 본선 우승팀인 미국 PPP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5510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여유있게 예선 1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팀은 KAIST GoN팀(4위. 3650점)과 CodeRed팀(9위. 3160점), POSTECH PLUS팀(10위. 3100점) 등 총 3개팀이 예선을 통과했다. 본선에는 예선 성적 12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외 예선을 통과한 팀은 스웨덴 hackingforsoju팀, 러시아 More Smoked Leet Chicken팀, 스페인 int3pids팀, 덴마크 euronop팀, 폴란드 dragon팀, 베트남 bamb00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reiserfs팀, 중국 blue-lotus팀 등이다.
 
코드게이트 2014 CTF 대회 운영을 맡은 그레이해쉬(대표 이승진 grayhash.com) 관계자는 “역대 최다팀이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코드게이트가 세계적 해킹대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수준 높은 해커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해 그에 맞는 수준의 문제를 출제해 전세계 수준 높은 해커들의 수준에 맞추어 문제를 출제했다”며 “해킹대회에서 해커들이 가장 어렵고, 동시에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분야가 시스템 해킹(포너블)과 리버싱 분야다. 따라서 올해 해당 분야의 문제를 많이 출제했다. 총 16개 문제 중 12개를 이 분야에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회 운영 시간 30시간 중 참가팀들이 한 문제를 푸는데 가장 많이 걸린 시간이 18시간이다. 배점이 총 6000점 중 800점짜리로 멤버십이란 문제였다.
 
멤버십 문제는 18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문제였다.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18시간을 투자해 누가 문제를 풀 수 있을까란 점이었다. 바로 전 세계 해킹방어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경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PPP팀이 이 우려를 잠재웠다. 그들은 18시간을 투자해 멤버십 문제를 해결하고 당당히 예선을 1위로 통과했으며 문제를 풀었던 PPP팀원들도 해당 문제가 좋았다는 피드백을 코드게이트 주최측에 보내왔다고 한다. 
 
또 문제 출제팀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스템해킹과 리버싱 이외에 웹해킹, 포렌직, 로지컬(논리적 취약점) 문제 등이 출제됐다”며 “특히 포너블 문제의 경우, 보안 매커니즘의 특성상 현대 컴퓨팅 환경에서는 한번에 공격을 성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여러번 시도해서 운이 좋으면 성공. 여러번 공격을 시도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들이 고난이도의 기술을 사용할 경우 한번에 공격을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문제를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해커들이 유독 강점을 보이는 분야가 바로 웹해킹 분야다. 웹해킹 문제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평가도 있다. 국내 해커들도 해킹의 관심 폭을 넓혀 시스템해킹이나 리버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보통 해킹대회를 진행하게 되면, 운영진이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어떤 점이 문제가 있었고 장애가 있었는지를 캐치해야 한다. 그레이해쉬 측은 대회 운영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피드백에 대해 최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력했다.

총 상금 4천500만원이 걸려있는 본선대회는 오는 4월 1일 오후 9시부터 2일 오후 5시까지 20시간에 걸쳐 코드게이트 대회장인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한편 예선 통과 12개팀 이외에 세계적인 CTF 대회에서 우승한 3개팀이 본선에 초대받게 돼 본선은 총 15개팀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한 팀은 최대 4명이 참가할 수 있다. 주최측은 예선전에서 특별한 부정행위가 적발되지 않은 한 오늘 최종 순위 12개팀이 본선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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