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상화폐로 잘 알려진 비트코인(Bitcoin)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해킹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단위인 ‘비트’와 ‘돈(코인)’을 합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온라인을 기반으로 둔 대안적인 화폐시스템이다.
 
암호화된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져서 위·변조 가능성이 낮고 수수료가 없어 거래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다른 화폐처럼 발행 주체가 없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특성 때문에 해킹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은행거래처럼 등록을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익명성도 문제점 중 하나다. 비트코인이 불법적인 자금세탁이나 범죄에 악용될 경우 그 이용자를 잡아내기 어려운 이유다. 더구나 훔친 비트코인을 사용해도 누군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용에 제안이 없다.
 
최근 관심이 뜨거운 비트코인 이슈와 관련해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회 2014 데일리시큐 신년 정보보호 워크숍’에서 NSHC(대표 허영일) Red Alert팀 곽성현 연구원의 비트코인 해킹시연이 이루어졌다.
 
과연 해커들은 어떤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탈취할까. 그 영상을 공개한다. 
 
데일리시큐 장성협 기자 shjang@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