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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전직원, 북한 3G 무선 네트워크 구축 지원했다는 문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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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전직원, 북한 3G 무선 네트워크 구축 지원했다는 문서 유출
  • 페소아 기자
  • 승인 2019.07.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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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북한의 3G 상용 무선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에 관련”

화웨이의 전직원이 유출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북한의 상업용 3G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입수한 과거의 작업 지시서, 계약서 및 스프레드 시트가 포함된 문서에는 화웨이가 중국 국영기업인 판다국제정보기술(Panda International Information Technology)와 8년간 북한의 3G 상용 무선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협력한 사실이 들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트너쉽에서 화웨이는 북한에서 3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사용된 네트워크 장비를 북한으로 보내기 위해 판다국제정보기술을 사용했다. 이 문서에서 화웨이는 기밀 유지를 위해 북한, 이란, 시이라와 같은 특정 국가를 코드로 언급했다. 북한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스프레드시트에는 "A9"로 표현되어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제보한 화웨이 퇴직 직원이 "정보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면서 문서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는 원래 화웨이의 글로벌 통신 회사 운영에 대한 정보가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화웨이 대변인은 내부 문서가 공개되자 메일을 통해 현재 북한에서의 사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

그는 "화웨이는 모든 수출 통제 및 제재 법과 유엔, 미국 및 EU의 규정을 포함하여 우리가 운영하는 국가 및 지역의 모든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부품을 그들의 기술에서 사용하고 있기에 화웨이는 북한에 부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미국의 수출 제재를 위반했을 수 있다. 게다가 북한은 현재 핵과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 제재 조치의 대상이다.

화웨이는 이미 이란 계열사인 스카이콤(Skycom)의 소유권과 지배권을 유엔, 미국, EU의 금융 서비스 제재를 위반한 은행들에 잘못 전달한 혐의로 13건의 기소를 앞두고 있다. 미국은 또한 화웨이가 T모바일의 영업비밀을 훔쳤다고 주장하는 10개의 기소장을 별도로 발부했다.

이 내부 문건들의 공개는 서방 각국이 5G 롤아웃에서 화웨이 장비 금지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영국과 같은 나라들은 화웨이 장비를 5G 네트워크에서 금지할 것인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영국의 모든 주요 통신사들이 이미 5G 롤아웃에서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한편 화웨이의 통신 장비는 이미 호주와 일본의 5G 롤아웃에 참여할 수 없으며, 베이징으로부터 사법적 지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기업들의 사이버-간첩에 대한 두려움을 이유로 외국 업체의 통신 장비 구매, 설치 또는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체결했다. 이 금지조치는 행정 명령에 화웨이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화웨이 같은 중국 장비 업체를 효과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트럼프가 "금지를 완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과 화웨이의 교역 현황을 정확히 알 수 없다.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미 상무부는 화웨이를 계속 명단에 올리되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곳에 면허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화웨이 대표인 렌 정페이(Ren Zhengfei)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화웨이가 예상보다 300억 달러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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