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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지컴퓨팅 왓슨의 새로운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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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지컴퓨팅 왓슨의 새로운 전략 발표
  • 길민권
  • 승인 2013.11.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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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컴퓨터 ‘왓슨’ API 클라우드 기반 외부 개발자 대상 공개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 www.ibm.com/kr)은 IBM 왓슨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외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목적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계로 하여금 왓슨의 인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생기업부터 벤처, 중견기업, 그리고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왓슨을 공개함으로써 새로운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들 기업은 향후 IBM과의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구축, 공통의 비전을 구축하고 차세대 인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IBM은 이를 위해 ‘IBM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 툴킷(Toolkit), 교육자료 등을 제공한다. 본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기업 자체의 내부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하거나, IBM 왓슨 컨텐츠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축적된 지식을 활용해 인지컴퓨팅 기술 위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IBM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트너와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개발 업체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BM은 이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디자인, R&D 등 자사가 보유한 각 분야별 전문가 500인 이상을 참여시키기로 했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머에서 앱 개발자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별 프리랜서 전문가와의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IBM 소프트웨어그룹 수석부사장인 마이클 로딘은 “일반 개발자들에게 왓슨의 API를 공개함으로써 인지컴퓨팅 기술 기반의 새로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여러 개발자,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지기술 기반의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늘날 업계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일리시큐 오병민 기자 bmoh@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