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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 쇼핑몰서 포털 Daum 계정과 한메일 주소 대량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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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 쇼핑몰서 포털 Daum 계정과 한메일 주소 대량 판매
  • 길민권
  • 승인 2013.11.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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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 및 경찰청, KISA 적극적 대처 없는 한 국민들 피해 계속 될 것
얼마전 데일리시큐는 단독기사로 포털 네이버(NAVER) 정상 계정이 중국 최대 옥션 사이트인 타우바우 사이트에서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기사화 한 바 있다.
-관련기사: dailysecu.com/news_view.php?article_id=5603
 
이번에는 포털 다음(DAUM) 계정도 마찬가지로 타우바우(www.taobao.com)에서 마치 상품처럼 거래되고 있는 사실도 여러건 발견했다. 보통 판매가를 1위안(180원 정도)으로 책정해 놓았지만 1위안은 타우바우가 제한한 판매 최저가일 뿐, 실제 거래 가격은 판매자와 판매량에 따라 달라진다.

이전에는 암암리에 일반인들은 접근이 어려운 커뮤니티 내에서 판매되던 한국 포털 계정들이 이제는 버젓이 공개된 쇼핑몰 사이트에서 마치 상품처럼 판매되고 있어 충격적인 현상이다.


<타우바우에서 실제 거래되고 있는 Daum 계정 판매 게시물>
 
이곳에서 한 판매자는 “한국 daum 계정(회원카드)”란 제목으로 다음 계정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그는 판매 내용에 대해 “판매가는 정확하지 않다. 구매하려면 판매자에게 연락해 달라”고 올려놓았다.


<한메일 주소까지도 거래되고 있는 현실>
 
또 한 판매자는 “hanmail 메일 개당 2위안”이라는 제목으로 다음에서 제공하는 메일서비스인 한메일 계정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는 판매 내용에 “한메일을 대량으로 판매한다. Pptpvpn 신청 후 사용하기 바란다”고 공개했다. 즉 다음 사용자 계정 뿐만 아니라 한메일 주소도 대량으로 판매되고 있는 현실이다.

 
또 다른 판매자는 “한국 daum 계정”이란 제목으로 다음 계정을 5위안에 판매한다고 게시하고 있었다.

 
그는 내용에서 “본 가게는 신장개업이기 때문에 신용평가가 없다. 잘 부탁한다”는 내용도 올려놓고 있었다.
 
회원수가 5억명이 넘고 분당 평균 4.8만개의 제품이 판매되는 중국 최대 쇼핑몰, 이곳에서 한국 대형 포털들의 계정이 버젓이 공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현실이다. 국내 포털과 경찰청, KISA의 적극적인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이러한 일은 계속 발생할 것이고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이 감수해야 할 것이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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