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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과속단속 과태료 통지서 주의...피해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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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과속단속 과태료 통지서 주의...피해 확산 우려!
  • 장성협
  • 승인 2013.10.1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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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사진 유무 확인할 것...경찰, 수사와 홍보로 피해확산 막아야
‘돌잔치 초대장’을 가장한 스미싱 해킹수법에 이어 경찰서 출두를 사칭한 문자메시지가 신종사기수법으로 떠올랐었다. 최근에는 경찰서 이름으로 발송된 과태료 통지서조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신종 사기수법에 악용되고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짜 과속단속 과태료 통지서는 얼핏 보기에는 진짜와 동일하지만 자세히 보면 단속된 차량 사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통지서를 받은 피해자들은 피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카페에 글과 사진을 올려 서로 피해사실을 공유하고 있다. 


<실제와 거의 같은 사기 과태료 고지서>

실제 피해를 입은 성남시 김 모씨는 "얼마전 신호위반을 했다는 고지서가 날아와 깜짝 놀랐다. 위반한 기억이 없는데...그런데 입금을 하려고 계좌번호를 누르니 경찰청 박동철로 찍혔다"며 "문뜩 보이스피싱 사기가 의심돼 경찰에 전화를 해 보니 해당 계좌로 입금하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 정말 황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그런데 경찰서에서 날아온 고지서에 어떻게 가짜 계좌번호가 찍힐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리고 경찰이 이를 알고 있었다면 국민들에게 빨리 알렸어야 하는데 왜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는지 경찰의 대응에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기 고지서에 사용된 이름, 주소, 차량번호 등이 어떻게 유출됐는지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청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지 않았다면 사기범들이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된 정보로 이런 사기 고지서를 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찰측의 즉각적인 수사와 대국민 홍보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짜 과속단속 과태료를 구분하는 방법은 사진이 첨부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짜 고지서에는 사진이 부탁돼 있지 않다. 또한 고지서의 단속된 날짜, 시간 등을 확인해 담당 경찰서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데일리시큐 장성협 기자 shjang@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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