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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오디션 “출연 담보로 불법 제작비용” 피해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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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오디션 “출연 담보로 불법 제작비용” 피해급증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6.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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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아역 피해 사기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08년 아역 매니지먼트사를 최초 설립해, 지금까지 갈소원, 허정은, 오아린, 박사랑, 알레이나, 이아인, 김강훈 등 수백여명의 아역스타를 발굴하고 배출시킨 바 있는 뜨는별엔터테인먼트사는 3일 ‘아역 피해 사기 세가지 유형’ 기준을 정리, 새롭게 발표 했다.

특히 아역 연예 기획사로 사칭한 불법 매니지먼트 유형은 크게 세가지 ▲학원형 기획사▲아역 에이전시사▲제작형 기획사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학원형 기획사’ 는 학원을 운영하면서 광고,방송,영화 등의 에이전시(알선/대행) 업무를 병행하며 ‘트레이닝(교육)과 소속 비용’을 챙기는 불법 매니지먼트 유형이다. 

이들은 △유아 아동 어린이 용품이나 의류, 잡지사 등과 협력해 키즈모델선발대회를 열고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수집, 고액의 불법 수강료와 소속비를 요구한다 △다른 경쟁사의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맞교환,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채 무작위 유치의 같은 방식으로 불법 비용을 요구한다. 이는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 7조 ⓵항을 위반한 사항으로 “매니지먼트사(갑)는 아티스트(을)의 교육(훈련)에 대한 비용을 원칙적으로 제반 부담한다. 기타 (소속비/제작비/프로필비/참가비 등)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시킬 수 없다” 라고 명시돼 사실상 법적 소속생이 아닌 수강생이다.

둘째, ‘아역 에이전시사’ 는 학원 운영은 하지 않고 광고, 방송, 영화 등을 알선/대행해 준다며 ‘소속 비용과 프로필비용’ 을 챙기는 불법 매니지먼트 유형이다.

이들은 △(웹진 형태의)인터넷 무허가 키즈잡지를 만들어 ‘표지모델 선발대회’를 유치해 불법 소속비용을 요구한다△다른 소속사의 성인 배우를 메인에 깔고 뒤로는 아동.청소년 모델을 ‘유명 잡지사와 모델선발대회’를 진행 하는 것처럼 속여 불법 소속비용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실제 그 잡지내지를 구매해 광고로 게재한다. △스튜디오을 운영하며 에이전시 업종을 병행하면서 프로필 사진비용을 영업한다. 이 역시 7조 ⓶항에 명시된 “불필요한 비용을 아티스트에게 부담시킬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 하고 있다.

셋째, ‘제작형 기획사’ 는 고정출연을 담보로 (컨텐츠)투자 명목의 제작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불법 매니지먼트 유형이다.

이들은 △처음에는 공중파나 종편, 유명케이블 방송프로그램에 고정출연 조건을 걸고 거액의 불법 제작 투자비용을 요구한다△ 검증되지 않은 프로듀서(PD)나 유명 작품경력이 없는 제작.기획사로 결국 편성조차 받지 못해 이상한 방송채널에 돈을 주고 겨우 편성 받아 대본리딩 트레이닝(교육)을 포함한 매니지먼트 소속 및 고정출연에 대한 불법 제작비용을 요구한다. 역시, 7조 ⓶항 “교육(훈련)비용은 회사가 원칙으로 부담하고 기타 불필요한 비용을 요구할수 없다” 의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

이처럼 크게 세가지 유형의 불법 매니지먼트사들은 아역 지망생들에 대한 수많은 피해자를 발생 시키고 있다. 뜨는별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방송사 관계자를 비롯해 영화제작사, 광고에이전시 업체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또한 아역 지망생들이 더이상 피해를 보지 않고 안전한 연예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같이 사회정화 노력에 힘써야 한다.

한편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뜨는별엔터테인먼트사는 성인 가수,배우 매니지먼트사 망고엔터테인먼트와 한류 연예패션 잡지 ‘GanGee’(간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