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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스미노 요루가 그려내는 다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기!, ‘나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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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스미노 요루가 그려내는 다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기!, ‘나만의 비밀’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05.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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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에서 현실과 판타지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작품을 선보인 스미노 요루가 이번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다섯 명의 소년 소녀를 그려낸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제각기 다른 형태의 기호로 보이는 다섯 명의 고등학생들. 누군가는 마크로, 누군가는 심박수로, 누군가는 화살표로 보이는 제각기의 마음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아하는 아이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신경 쓰이는 아이가 왜 우울한지도, 내 친구가 나에 대해 뭘 알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거기다 여전히 진로는 막막하고, 마음먹은 만큼 성적은 잘 오르지 않고, 1년 후면 어른이 되는데 무엇이 앞에 기다리고 있을지는 그저 막연하다.

하지만 이 책의 다섯 친구들은 그저 불안해하는 대신 힘껏 친구를 위해 생각하고 자기 진로를 고민하며, 가끔은 실수도 하고 가끔은 헛발질도 하면서도 하루하루 성장해간다. 불안해서 더 빛나고, 서툴러서 더 눈부시던 그때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스미노 요루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주목을 받으며 일본 문단에 등장한 신인 작가이며, 집필 활동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했다. 2014년 2월 ‘요루노 야스미’라는 필명으로 투고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올린 원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책으로 출간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다른 작품으로는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푸르게 아프게 여리게> <무기모토 산포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