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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포렌식코리아’, 몸캠피씽 피싱사건 해결 예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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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포렌식코리아’, 몸캠피씽 피싱사건 해결 예시 제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4.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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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모바일성범죄가 보이스피싱 다음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에 사는 대학생 오씨는 최근 낯선 사람이 보내온 문자가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에서 전송된 것을 알게 되었다. 파일 확인해 보았더니 아버지의 음란 동영상 담겨있는 파일이었다. 파일이 가족 모두에게 유포가 되는 일이 바람에 가족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피해자인 아버지는 수치스러움에 고통을 겪었다.

이 파일이 유포되기 전, 아버지는 협박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에 가해자에게 1차입금을 해준 후였다. 피해자인 아버지는 몸캠피씽 가해자로붙너 받은 ‘금전을 추가로 입금하라’는 메시지를 무시한 채 어찌할 바를 몰라 방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몸캐피씽의 또 한 사례로, 서초구에 사는 주부 L씨(42)는 지난 달 낯선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미성년자 아들의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파일 확인을 한 L씨는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 되었다. L씨의 중학생 아들이 단순한 호기심에 스마트폰으로 화상채팅을 하다 낯선사람의 음란행위 요구에 응한 것이, 촬영물로 남은 것이다. 아들은 스마트폰 해킹을 통하여 협박까지 이르는 몸캠피씽에 걸려 든 것이었다.

위에서 보여 주는 사례와 같이 몸캠피씽은 실제로 가족들을 협박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가족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있어 더 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몸캠피씽이   채팅어플이나 화상채팅 등을 통하여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 피해자도 성인을 불문하고 초등학생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몸캠피씽 가해자들의 범죄수법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경찰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간 약 1만명의 몸캠피씽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범죄가 심각한 것은, 몸캠피씽 피해자를 분석해보면 청소년이 피해자의50%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절반 이상의 미성년자로 금전 여력이 없는 만큼 다른 범죄에 악용이 되고 있는 부분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IT보안전문회사 디포렌식코리아에 따르면 “채팅방에 들어온 낯선사람에게 음란사진과 음란영상 등은 일체 전송하지 않는 것이 에방차원에서 좋다. 하지만 몸캠피싱 등 피해가 발생하게되면 용기내어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야 2차 피해까지 가지 않고 저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몸캠피씽 등 사이버범죄의 수법은 갈수록 다양화되며 사이버범죄 조직은 대부분 중국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단속이 쉽지만은 않다. 만약 몸캠피씽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큰 문제로 확산되기 전 즉각 전문업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 디포렌식코리아 김현걸대표는 “최근 들어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국내에서 90% 이상 차지하면서 편리성을 등지고 편리해진점을 통해 악용하는 사건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정보는 암호를 걸어놓는 것이 좋으며 PC든 스마트폰이든 보안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디포렌식코리아는 24시간 몸캠피씽 대응센터를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이는 2014년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삭제 및 유포차단, 차단 후 모니터링까지 진행해 몸캠피씽 구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일반 사설업체가 아닌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소속으로 신뢰를 높이고 있다.

디포렌식코리아의 관계자는 “몸캠피씽, 동영상유포협박의 피해를 받고 있다면 언제든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