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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웹접근성 확보 나서는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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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웹접근성 확보 나서는 증권사
  • 길민권
  • 승인 2011.08.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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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 홈페이지 구축에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웹 접근성”이라고 할 수 있다.
 
웹접근성의 근간에는 “웹표준(Web Standard)”이 자리잡고 있는데, 웹표준 체계는 1994년에 창립된 인터넷 국제 컨소시엄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발표한 개념으로 웹을 구축할 때 보다 표준화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제시되었다.
 
웹접근성을 확보 하려면 우선 웹표준이 적용되어야 하며, 웹표준은 구조와 표현을 분리하는 등의 요건과 HTML 및 스크립트(Script) 영역에 표준화된 규격을 적용해야 하는데, 그 동안 국내 금융권에서는 각 금융사별로 독자적인 웹표준 준수 규정을 마련해 적용해 왔다.
 
웹표준 체계는 웹접근성 지침 및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13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규제 사항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독자적인 웹표준 규정을 적용해 오던 금융권에서도 2010년 말부터 웹표준 준수와 웹접근성 확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권솔루션 전문 개발기업인 포이스트는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웹표준 코딩을 적용하여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 전면개편사업을 수행하여 성공적으로 오픈 함으로써 증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www.wooriwm.com) 전면개편 사업은 인터넷 뱅킹, 금융상품, 자산관리 서비스, 웹트레이딩 서비스 및 영문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서비스 등이 포함된 통합 서비스 개편 사업이다.
 
포이스트에서 구축한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는 증권업계에서는 최초로 웹표준을 준수하여 개발된 웹사이트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으며, 공인인증서, 정보 보안 및 키보드 보안 모듈과의 접목을 통해 IE(Internet Explorer) 뿐만 아니라 웹표준을 지원하는 Chrome, Safari, FireFox, Opera 등의 브라우저에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금번 사업 관리를 총괄한 포이스트 e-Biz사업본부 이종철 이사는 “금번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 전면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웹표준을 적용함으로써 멀티브라우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점입니다.
 
또한, 깔끔하고 부드러운 디자인 및 편리한 메뉴구성으로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개편은 고객사와 개발사 간에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생각되며, 이번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 개편사업이 증권사 웹표준 적용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타 증권사에서도 웹표준 적용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서는 이번 홈페이지 전면개편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주관사인 포이스트의 노력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였다.
 
한편 포이스트는 2012년 상반기에 웹에서 ActiveX나 Flash 등과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순수 HTML 방식의 실시간 시세 및 주문 처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실시간 웹트레이딩 솔루션 출시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하였다.
 
포이스트의 소재희 대표이사는 “포이스트는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으로 우리투자증권의 홈페이지 전면개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증권사에 특화된 전문 개발회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증권업계에 꼭 필요한 기술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