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서버 공격해 서버를 마비시킨 후, 게임 회사 측에 사이버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오던 해커 두 명이 7월 4일 체포되었으며, 현재 중국 남경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지난 7월 1일, 두 명의 청년이 소주 지역의 모 여관에 투숙했다. 그런데 여관 종업원이 놀란 점이 하나 있는데, 이들이 무려 10여 대의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여관에 투숙한 둘은 방문을 잠그고 밤낮없이 인터넷을 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종업원은 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두 명의 범죄 혐의자는 90년대 출생이며 네트워크 방면의 기술을 이용하여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리고 일부 인터넷 회사에 공격을 가한 후 '사이버 보호비'를 뜯어내는 방식으로 부당 이익을 챙겨왔다.
 
실제로 지난 6월 중순, 이들은 남경에서 모 회사의 온라인 게임 서버를 공격해 연관 네트워크를 마비시켰다. 그리고 피해 회사에 연락을 취해 '네트워크 보호비' 명목으로 8000위안(150만원)을 요구했다.
 
피해를 받은 게임 회사는 어쩔 수 없이 2000위안(38만원)을 송금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입금된 돈을 찾은 후 소주로 도주했던 것이다.
 
[뉴스제공. 중국 보안정보 전문기업 씨엔시큐리티 / www.cns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