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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선 이미 카페서 암호화폐 결제 가능, 한국에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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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선 이미 카페서 암호화폐 결제 가능, 한국에도 가능할까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3.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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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릴 “암호화폐로 커피 마시는 블록체인 적용 실현, 그리 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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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서태지와의 공연을 위해 내한했던 가수 출신 블록체인 기업 미스릴(Mithril)을 설립한 제프리 후앙 대표가 “암호화폐 대중화는 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후앙 대표는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볼트(VAULT) 지갑을 통해 환전과 사용까지 가능한 토큰 생태계는 블록체인 경제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이라며 “곧 800-1000 개의 밀크티 가맹점을 보유한 오프라인 스토어 연합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스릴은 티켓 플랫폼과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소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없이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있지만 실제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는 많이 없다는 것이 후앙 대표의 생각이다. 암호화폐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결제할 수 있는 지갑과 사용 가능한 곳이 없기 때문.
 
후앙 대표는 “대중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화폐를 실제로 사용하길 원한다”며 “그들은 소셜 미디어에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공유하면 토큰을 채굴할 수 있고, 이를 볼트 지갑에서 관리하며 바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볼트’는 송금 시간이 짧고 수수료가 매우 저렴해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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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릴 관계자는 “실제 미스릴 사용자들은 채굴 또는 구매한 토큰을 송금하거나 환전할 때 ‘볼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릴은 처음으로 ‘소셜 마이닝’이란 개념을 창안한 보상형 블록체인 SNS 프로젝트로서,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일상 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토큰 경제를 구축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미스릴은 다음 달 27일 미스릴 마이닝 해커톤을 개최하여 1 분기에 공개하는 마이닝 API 적용 사례를 늘릴 예정이다. 참신한 보상 생태계를 디자인한 프로젝트에는 미스릴 포지 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할 계획도 밝혔다.  
 
후앙 대표는 “우리는 더 많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 마이닝 네트워크를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연내 한국에도 마이닝 파트너와 온오프라인 사용처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