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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C 2019 현장] 조규곤 대표 "매년 20억 해외시장에 투자...신뢰를 쌓아가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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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C 2019 현장] 조규곤 대표 "매년 20억 해외시장에 투자...신뢰를 쌓아가는 작업"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03.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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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C에 13년째 참가...고객과 신뢰 형성되지 않으면 매출도 발생하지 않아"

▲ RSAC 2019.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샌프란시스코=데일리시큐]
▲ RSAC 2019.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샌프란시스코=데일리시큐]
[미국 샌프란시스코=데일리시큐] 전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RSA 컨퍼런스 2019(이하 RSAC 2019)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3월 4일부터 8일까지 5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700여 개사가 참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587개사 보다 상당히 늘어난 수치다.

국내 정보보안 기업 중 가장 먼저 미국 RSAC에 참가해 올해로 13년째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기업은 '파수닷컴'(조규곤 대표)이 유일하다.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갈망이 없었다면 힘든 일이다.

RSAC 현장에서 만난 파수닷컴 조규곤 대표는 2013년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재 현지 채용인력이 8명에 달한다. 현재 지사는 워싱턴DC에 위치해 있다.

조 대표는 "처음엔 산호세에 자리를 잡았다가 뉴저지를 거쳐 현재 워싱턴DC로 지사를 옮기게 됐다. 핵심 고객들이 동부에 많이 있고 또 좋은 인력을 채용하는데 유리한 점들 때문이다. 미국 현지 직원들은 파수닷컴의 미래에 확신을 가진 친구들이다"라고 말했다.

▲ 파수닷컴 RSAC 2019 부스에서 참관객들에게 '파수 데이터 레이더'와 '랩소디 에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데일리시큐]
▲ 파수닷컴 RSAC 2019 부스에서 참관객들에게 '파수 데이터 레이더'와 '랩소디 에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데일리시큐]
올해 RSAC에서 파수닷컴은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와 '랩소디 에코(Wrapsody eCo)'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레이더는 회사내 데이터를 식별하고 분류하는 솔루션이다. 기업 및 기관이 보유한 여러 파일서버, PC, 모바일 등 저장소에 위치한 중요 비정형데이터를 식별하고 위치를 파악한다. 중요도에 따라 허가 권한을 통제하고 사용 용도를 추적 및 분석해 취약점에 맞춰 다양한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보안 제품이다.

랩소디 에코는 외부와 협업할 때 중요한 자료들을 주고 받게 된다. 이때 보안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으로 시장 반응이 좋아 올해 RSAC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조규곤 대표는 "부스에서 레이더와 랩소디 에코에 대한 반응이 좋다. 미국시장에서 데이터 보안에 대한 니즈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SA 키노트에서 리스크 관리보다는 '트러스트(Trust)'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협업과정에서 주고 받는 데이터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서로 알게 되면 신뢰가 형성된다. 파수의 비정형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들은 바로 신뢰를 구축하는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외 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점도 바로 신뢰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보안 제품은 더욱이 신뢰가 중요하다. 고객과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매출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프라이드가 강한 나라다. 그 프라이드의 경계를 허물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뢰구축이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미국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한 체크포인트라는 기업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보안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잘 진출하고 있다. 파수가 그런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수닷컴은 매년 해외 시장에 20억 이상을 투자한다. 지금까지 투자를 해온 만큼 올해부터 해외 매출 상승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조만간 굵직한 레퍼런스도 확보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외에도 미국 지사에 좋은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파수닷컴은 지난해 322억 매출을 올렸으며, 투자에 집중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부터는 매출 신장 위주로 전략을 가져갈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보안분야와 더불어 그동안 투자를 많이 해왔던 개인정보비식별화솔루션 매출신장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끝으로 조규곤 대표는 "사실 대표가 RSA에 오면 특별히 할 일은 없다. 하지만 매년 부스에 오는 이유가 있다. 바로 대표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내가 오지 않으면 누군가 전시회 비용대비 성과를 책임져야 하는데 그런 부담을 대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사업은 대표의 의지가 없으면 힘들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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