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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적용한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 28일 정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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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적용한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 28일 정오 오픈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02.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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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가상계좌와 벌집계좌 등 일탈적 계좌관리 방식이 즉시 철폐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 제기됐다.

오픈소스 거래 시스템인 PXN(Peatio eXchange Network)을 적용해 내일(28일) 정오에 정식 오픈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INBEX)’는 이같이 주장했다.

인벡스 운영사인 체인쿼터스 문상필 대표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횡행하는 속칭 ‘벌집계좌’는 거래소 법인이나 임직원 계좌이지 고객 본인 계좌가 아니며, 가상계좌 또한 공과금 등의 수납 편의를 위한 일회성 계좌일 뿐”이고 “가상계좌와 벌집계좌 등은 타인이 송금해도 파악할 수 없고 금융실명제와 자금세탁 방지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증권사가 은행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연동계좌 방식 등을 조속히 도입해 자금 흐름을 투명하게 해야 암호화폐거래소의 위법적인 자전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벡스는 암호화폐거래소가 갖춰야 할 기본자격을 ‘기술’과 ‘윤리’로 설정했다. 인벡스의 강점은 외부 침입 차단, 내부 감시 시스템,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의 3중 보안 시스템이다. 외부의 침입에 대비해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제공하는 FSDC(금융보안데이터센터)를 도입해 24시간 보안관제와 함께 장애 발생 시 별도 백업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유지한다.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 VENEZIA도 인벡스의 강점이다. 암호화한 개인 키 다중 서명방식을 적용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서명해야 암호화폐의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오픈 시 인벡스는 BTC, ETH, ETC, EOS, LTC 등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검증된 13종의 암호화폐를 상장해 암호화폐 간 거래부터 시작한다.

문 대표는 “모든 디지털 자산의 거래가 가능한 PXN 거래 시스템을 적용해 당장이라도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방향을 존중하고 고객들께 작은 불안도 드리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원화 입출금은 정부의 허가 이후에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벡스는 오픈에 맞춰 2월 28일부터 3월 27일까지 4주 동안 인벡스 사이트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상품권과 USDT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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