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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 “우리軍, 다중방호개념 정보보호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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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 “우리軍, 다중방호개념 정보보호 체계 구축”
  • 길민권
  • 승인 2013.06.2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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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 1천명 참석…성황리 개최
한양대 김동규 교수 “무기체계 내 보안취약점 찾아내 패치하라!”
국군기무사령부가 주최하는 제11회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가 6월 20일 공군회관에서 1,000여 명의 민·관·군 주요 직위자 및 정보보호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대비 안전한 사이버 국방 건설’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최측 관계자는 “국방해킹방어대회, 논문경진대회, 국방정보체계 취약점 공모전 등을 통해 군내 정보보호 전문인력들의 경연의 장을 마련해 군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첨단 정보보호 기술 소개, 실무교육, 주제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의 ICT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그에 비해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른 정보보호 등 사이버 안보를 위한 준비는 부족한 면이 있다. 반면 북한은 정찰총국 산하에 약 3,000여 명의 전문요원으로 구성된 사이버 전담부대를 운영하며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제5의 전장이라고 일컫는 사이버 공간에 대한 테러 대비는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반면 “우리 군도 사이버사령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제 속에서 사이버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과 국방망을 분리, 운영하는 등 다중방호개념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통해 외부의 침투를 원천봉쇄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보안강화를 위한 MDM, 즉 국방모바일기기 통제체계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인력문제도 언급했다.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고려대학교에 사이버국방학과를 개설했고 올 4월에는 국방부에 사이버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도 신설했다”며 “우리 정부와 군이 정보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사이버 테러의 방법과 기술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범국가적 차원에서 공동대응이 중요하다.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국방정보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안과 좋은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경욱 기무사령관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는 지금 사이버 안보가 국가 안보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이버 테러는 과거 전문해커들에 의한 금전적 이익 추구와 불만표출의 수준을 넘어 이제는 정치적,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자행되고 있다”며 “특히 사이버 위협 대응이 국가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국방과제로 대두된 현실에 북한은 전문해커들을 이용해 대남 사이버 공격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09년 7월 7일 디도스 공격부터 지난 3.20 전산망 테러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매번 새롭고 지능화된 방법으로 공격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아울러 대남 사이버심리전으로 세대간, 계층간 갈등을 획책하는 것은 물론 군사기밀 절취와 국방정보시스템 무능화를 위해 내부자를 타깃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우리 군의 정보체계에까지 침투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오늘 이 자리가 한 차원 높은 정보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발표로는 한양대 김동규 교수의 ‘안전한 사이버 국방을 위한 취약점 및 대응방안’ KISA 이기주 원장의 ‘사이버 위기 대응과 향후 과제’ 그리고 세션발표에서는 KAIST 김용대 교수의 ‘Sececurity 101: Think like an Adversary’, 안행부 도경화 전문위원의 ‘전자정부 발주제품 성능평가 방안’, KISA 이응재 팀장의 ‘최근 악성코드 유형 및 동향’, ETRI 한종옥 연구원의 ‘융합보안기술 현황’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한양대 김동규 교수는 “국방 정보망의 상시 감시 및 대응 체계가 필요하고 군, 정부, 민간 기술을 활용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기체계 내 암호 장비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보안강화를 해야 하며 복제 불가능한 새로운 키 관리 기술, 서버해킹 대비 및 관리자에 의한 유출에 대한 대비, 모바일 기기 보안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