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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구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부사장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모든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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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구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부사장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모든 사업 전개"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02.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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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직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직원들이 행복한 기업으로 만들 것"

▲ 방인구 한국통신인터넷기술(ICTIS) 부사장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모든 사업 중심에 클라우드를 갖고 갈 계획이다."
▲ 방인구 한국통신인터넷기술(ICTIS) 부사장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모든 사업 중심에 클라우드를 갖고 갈 계획이다."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관제 중심 정보보호서비스 전문기업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이민수 대표. ICTIS)이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1999년 KT 사내벤처로 시작해 그 해 11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2000년부터 KT IDC 서버호스팅 기술지원 사업을 필두로 20년간 묵묵히 종합보안서비스 기업으로 한 길을 걸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150억을 달성했으며 매년 10% 정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IDC보안서비스, 전용선 보안서비스, 보안시스템 구축, 시스템운영, 통합유지보수, 악성메일 모의훈련 등이다. 또한 20여 년간 보안관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침입차단시스템 'iWall(아이월)'이 있다. 아이월은 원격관제 고객대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데일리시큐는 올해 초 한국통신인터넷기술에 합류한 방인구 부사장과 최근 인터뷰를 진행하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의 행복감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

방인구 부사장은 1988년 회계법인에서 IT컨설턴트를 시작해 99년 보안컨설팅 방법론을 만들며 정보보안컨설턴트로 에이쓰리시큐리티와 안랩 등에서 20년간 활동해 온 국내 1세대 보안서비스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방 부사장은 "한국통신인터넷기술에서 사업총괄을 맡고 있다. 안랩에서 10년간 사업총괄 업무를 해온 것을 토대로 단기와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안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충분히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비스 전문기업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수익성 부분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또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직원 교육 강화를 통해 개인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컨설턴트와 관제직원들의 퀄리티를 높여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안서비스는 어느 회사가 잘하느냐가 아니라 현장에 누가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현장에 투입돼 업무를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서비스 퀄리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방 부사장은 직원들 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고 수익성도 높여 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직원들의 행복감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컨설팅과 관제서비스는 고객을 직접 대면하고 원거리 파견 등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방 부사장은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의 준말)'을 찾아주고 싶다고 말한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대표와 직원들간 가교역할을 해 나가겠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고 그들의 의견이 최대한 회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내부 및 지방 파견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고객의 소리도 직접 듣고 개선할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기적으로 전국을 다니며 고객과 직원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겠다는 것이다.

◇IoT와 스카다 전문 보안서비스 그리고 모든 사업 중심에는 '클라우드'

보안컨설팅 사업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방 부사장은 기존 보안컨설팅에 IoT와 스카다(SCADA) 관련 컨설팅을 강화한 전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에 포커싱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AWS, IBM 등과 협력해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를 마친 상태다. 방 부사장은 이전 기업에서 오랜 기간 클라우드 보안관제 사업을 총괄해 왔기 때문에 충분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 사업 확신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보안서비스 사업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 어떻게 하면 선순환 구조로 변화할 수 있을지 그의 생각을 물었다.

그는 "보안서비스 시장의 수익구조가 좋지 않다. 우선 당면 과제는 고객들이 책정해 놓은 예산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컨설팅이나 관제 기업간 가격경쟁 때문이다. 고객들이 책정한 예산에 맞춰 수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플레이어들이 노력해야 한다. 저가 수주로 인해 오히려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 저가입찰에 뛰어들면 결국 악순환 구조에 빠지게 된다. 저가수주로 직원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은 더욱 떨어지고 서비스 퀄리티도 내려가게 된다. 급변하는 IT 환경에 맞게 새로운 교육이 이루어져야 양질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업 보안담당자들의 역량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컨설턴트의 역량 강화는 필수요소다"라고 강조했다.

방인구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부사장은 올해 IoT와 SCADA(스카다) 보안컨설팅과 클라우드 보안관제 사업 토대를 만들고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라우드를 키워드로 모든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수년간 꾸준히 미국 AWS 현장을 방문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체득해 왔고 이전 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해 온만큼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을 클라우드 보안 전문 서비스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비전을 갖고 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클라우드용 IPS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방 부사장은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는 늦었지만 지금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모든 사업 중심에 클라우드를 갖고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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