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통해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 확대 기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은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과 인터넷 이용증가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인터넷주소관리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ISA는 중국인터넷주소관리기관(CNNIC, CEO Xiaodong Lee)과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기술ㆍ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30일 MoU를 체결했다.
CNNIC은 중국의 국가도메인(“.CN”,“.中國”등) 및 IP주소를 할당ㆍ관리하는 기관으로 1997년 중국정부와 중국과학원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KISA와 CNNIC은 이번 MoU를 통해 DNS의 안정적 운영, 인터넷주소자원의 보안기술 공동 연구, 비상시 긴급대응, IPv6 보급 확대, 공동연구,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같은날 KISA는 중국침해사고대응팀(CNCERT/CC, CEO HUANG Chengqing)을 방문해, 침해대응 공동 워킹그룹 구성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고 빠른 시일 내에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CNCERT는 중국공업정보화부의 산하기관으로 1998년 설립됐다. KISA는 2003년 CNCERT와 함께 아ㆍ태침해대응팀(APCERT)을 창립하고 침해사고 국제공동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협력해왔으며, 최근 APT 공격, 피싱, DDoS 등 사이버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양국 간 실질적인 공조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간 인터넷주소 및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정보보호와 관련해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도 국제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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