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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의 고백 “나도 한국 4천만명 개인정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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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의 고백 “나도 한국 4천만명 개인정보 가지고 있다”
  • 길민권
  • 승인 2013.05.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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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는 스무살 때 이미 2000만 위안을 벌 정도로 비즈니스 뛰어나"
2011년 12월 21일, 중국에서 제일 큰 개발자 커뮤니티 CSDN 사이트의 사용자 600만 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커에 의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그리고 하루 뒤 人人?(www.renren.com), 天涯(bbs.tianya.cn/), ?心?(www.kaixin001.com), 多玩(www.duowan.com), 世?佳?(www.jiayuan.com ), 珍??(www.zhenai.com), 美空?(www.moko.cc), 百合?(www.baihe.com), 178, 7K7K 등 유명 사이트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잇따라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이것은 중국 인터넷 역사 상 가장 큰 규모의 사용자 정보 유출 사건으로, 이로 인해 또다시 해커 및 배후의 블랙마켓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아래는 한 해커의 인터뷰를 요약한 내용이다.
 
<블랙마켓에서 큰 돈을 번 후 손을 씻고 800만 위안(약 15억)을 투자해 KFC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사람을 우리는 '교주(?主)'라고 부른다.
그는 1987년(혹은 1988년) 중국 해남 출생으로 왜소한 체격에 까만 피부를 가졌다. 아직 젊지만 돈을 잘 쓰며 통도 크고, 매사의 일처리도 잘한다.
 
그는 2004년 해커기지(黑客基地) 웹사이트에 처음 가입한 후, 17173(게임 사이트)의 관리자 권한을 500위안(9만원)에 구매했다. 그 후 일년 반이 지난 시점에는 그 가치가 15만 위안(2700만원)으로 상승했는데,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17173사이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교주'가 실질적으로 맨처음 시작한 사업은 2004년 대만의 게임 블맥마켓에 진출한 것이다. 그는 현지인과 합작해 온라인 게임 사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절취한 후, 절취된 계정 내에 존재하는 사이버 재산을 판매해 불법 수익을 올렸다. 당연히 거래되는 금액은 모두 위조된 현지인 신분증으로 개설된 계좌로 입금된다.
 
이렇게 해서 그가 2004년 하반기부터 2005년 상반기까지 대만에서 벌어들인 수익만 500만 위안(한화 9억 정도)이다. 그 후 한국과 미국의 게임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스무살이 될 때 이미 2000만 위안(한화 36억)을 벌었다고 한다.
 
'교주'는 해킹 기술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비지니스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단순히 침입이라는 것만 논하면 중국 해커도 세계 다른 국가의 해커와 비교해 기술이 뒤떨어지지 않다. 미국, 러시아 해커들이 더 뛰어날지는 모르지만, 중국 해커는 침입 경로 방면에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5000만 위안(90억)을 벌었다는 해커는 본적이 없지만 1000만 위안(18억)을 벌어들인 해커는 적지 않다. 북경에 이러한 친구들이 매우 많다. 이들은 대부분 고정적인 직업이 존재하지 않으며 유명하지도 않다.  
 
이러한 블랙마켓에서의 진정한 대어는 '중개인'이다. 의뢰인들이 중개상에게 일거리를 넘기면 그들은 일부 해커들과 접선해서 가격을 산정한다. 이러한 과정이 몇 번을 거치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그리고 중국 해커는 한국에서 매우 유명하다. 현재 한국은 예전의 대만보다 더 중국 해커에 대해 경각성을 높이고 있다. 나도 4000만명의 한국인 개인정보(2011년 한국 인구 5051만 명)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한국은 인터넷 실명제이다.>

 
[뉴스제공. 씨엔시큐리티 / www.cns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