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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메모지', 상표 소송에 휘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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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메모지', 상표 소송에 휘말리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2.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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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메모지가 소송에 휘말렸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 애플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메모지가 소송에 휘말렸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기술 대기업 애플(Apple)이 자사의 사업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특히 자사의 기기들을 어떻게 제조하는지와 관련해서는 다소 논란이 일었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착취, 안전하지 않은 작업 환경, 미성년 근로자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돌았다. 물론 이런 소문은 일반적인 기술 대기업이라면 어디에든 해당하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실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애플은 물론 구글(Google)이나 페이스북(Facebook)도 이런 논쟁에 휘말렸다. 이런 회사들은 늘 자사 시스템에서 잘못된 점을 찾고 부정적인 영향을 없애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 애플은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서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애플의 프로그램인 메모지(Memoji)가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인 소셜 테크놀로지스(Social Technologies LLC)의 기술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발생한 분쟁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 테크놀로지스는 2016년 4월에 메모지 마크에 대한 상표권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것이 등록되기 전에 애플이 자사 버전의 앱에 똑같은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애플이 자회사인 메모펀 앱스(Memofun Apps LLC)를 만들어 메모지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메모펀 앱스로부터 메모지에 대한 권한을 부여받았고 계약은 성립됐다. iOS용 메모지는 2018년 6월 4일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됐다. 한편 소셜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특허청과 협의한 후 9월 18일에 상표를 등록했다. 이들이 만든 앱은 6월 28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게시됐다.

소셜 테크놀로지스는 애플이 동일한 이름의 앱을 출시하면서 자사의 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애플의 비슷한 제품을 발표함으로 인해 우리 회사의 브랜드가 통제권을 잃게 됐다. 메모지를 검색해 보면 애플의 메모지에 대한 결과물만 가득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직 공식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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