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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기술, 범죄 악용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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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기술, 범죄 악용 우려 커져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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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얼굴 인식 기술로 스마트폰을 보호하지만, 이것은 더 이상 최선의 보안 방법이 아니다(출처=셔터스톡)
기술의 출현으로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생겨났고, 연결성, 의사 소통의 세계화, 정보화 등이 이루어졌다. 우리는 버튼 하나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이다. 그 예가 바로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다.

기술 전문 매체 테크 크런치에 따르면 얼굴 인식 기술은 스마트폰을 지킬 수 있는 보안 방법이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범죄자가 이 보안을 침해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예를 들어 어떤 범죄자가 3D 프린터로 당신의 얼굴을 인쇄한다면? 그렇다면 얼굴 인식 기술도 안전하지만은 않다.

포브스의 기자 토마스 브루스터는 한 가지 실험을 실시하고 그 보고서를 보도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모델 및 아이폰 X 등 스마트폰 4대에서 3D 프린터기로 프린팅된 얼굴 모형으로 얼굴 인식을 실시해봤다.

3D 프린팅 얼굴 모형은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보안 소프트웨어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것은 패스코드를 없애길 희망하는 기술 기업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애플(Apple)은 페이스 ID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구글(Google)은 다른 경로를 택했다. 이 회사가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건너뛰고 어떤 보안 방식을 사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마트폰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형사 범죄 사건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무료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것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

한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인 오린 커는 "이것은 지문을 사용해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정부는 어떻게든 생체 인식 잠금 해제 정보를 손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금도 실리콘 밸리의 대기업들과 함께 사생활 보호 문제에 대해 논쟁 중이다. 이런 기술이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진다면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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