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로보틱스 회사인 묘모(Myomo)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팔 근육이 약화됐거나 마비된 사용자들을 돕기 위해 묘프로(MyoPro)라는 새로운 로봇 팔 받침대를 만들었다. 팔 근육 부상이나 마비는 자라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발달 단계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로봇 팔 보조기는 성장하는 어린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돕는다.
이 도구를 사용한 제크 디스는 8살 때 사고를 당해 뇌와 척수에 부상을 입었고 상완 신경층 손상이 발생해 팔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소아과 테라피스트인 리즈 메이는 묘프로의 도움으로 마비된 환자가 마비에도 불구하고 운동 범위를 늘려 팔을 움직일 수 있으며 팔의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을 목격했다. 메이는 "이 장치는 환자들의 삶의 전망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체에 착용하는 형태의 의료 로봇은 환자들의 재활을 도와주는 능력이 탁월하긴 하나 값이 매우 비싸다. 그래서 이런 도구는 대부분 성인들의 부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됐으며, 어린이나 청소년이 비슷한 부상을 입었을 때는 비교적 주의하는 사람이 적었다. 그러나 묘프로는 그 딜레마에 대한 해답이 된다. 이 기기는 비침습적인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EMG 신호를 감지한 다음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가 팔을 움직이도록 보조한다.
디스는 "묘프로 장치는 나의 삶을 극적으로 바꿔놓았다. 나는 독립성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왼쪽 팔에 힘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이 장치를 다른 병원 및 재활 센터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