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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걸레질할 수 있는 로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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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걸레질할 수 있는 로봇 출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2.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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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위즈라고 불리는 걸레질 로봇을 만들었다(출처=플리커)

소프트뱅크(SoftBank)가 얼마 전 새로운 로봇을 발표했다. 몇 년 전 시끌벅적하게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등장한 소프트뱅크의 로봇과 달리, 이번에 만들어진 로봇은 보다 평범한 작업을 위한 로봇이다. 소프트뱅크가 이전에 선보인 로봇은 페퍼(Pepper)다. 페퍼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사람의 업무를 도울 수 있다. 그 이후 소프트웨어는 계속해서 로보틱스 분야에 매진해 왔다. 새로운 로봇 위즈(Whiz)는 걸레질을 해서 바닥을 닦을 수 있는 로봇이다.

이 자율 바닥 청소 로봇은 사무실 청소를 위해 제작 및 설계됐다. 로봇의 무게는 32kg 정도이며 자체 구동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기반의 스타트업인 브레인 코퍼레이션(Brain Corp)의 센서를 사용한다. 브레인 코퍼레인션은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이기도 하다. 이 로봇은 근본적으로 사무실의 여러 영역에서 움직이며 바닥을 청소한다. 브레인 코퍼레이션은 독자적인 하드웨어를 만들지 않고 로봇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충돌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둔다.

브레인 코퍼레이션의 설립자이자 CEO인 유진 이지케비치는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로봇이 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미래다. 우리는 이런 혁명을 가능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즈 로봇에는 핸들이 달려 있어 사용자가 로봇에게 직접 청소를 필요로 하는 지역을 '알려줄' 수 있다. 또 로봇에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 3D 카메라, 충돌 센서, 최대 3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등이 내장돼 있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2019년 2월 경에 이 로봇을 자영업자 및 일반 고객 대상으로 일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의 임대료는 1달 2만 5,000엔(약 25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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