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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교수, 동탄중앙이음터 ICT 토크콘서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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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교수, 동탄중앙이음터 ICT 토크콘서트 나선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1.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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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유현준 교수는 오는 24일 경기 화성시 동탄중앙이음터 501호에서 진행되는 ‘동탄중앙이음터 제2회 ICT 토크콘서트(TED)’에 참석, '신도시의 우리,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유현준 교수가 강연하는 동탄중앙이음터는 학교 부지 및 건물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복합화시설이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라는 목표를 위해 시민,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 매월 ‘운영협의회’를 개최해 동탄중앙이음터 프로그램, 정책 등을 심의 및 의결한다.

동탄중앙이음터는 특히 부족한 학급수 해결 및 정형화된 학교건축물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교내 특별실을 없애는 대신 동탄중앙이음터 강의실, 도서관을 학생들에게 이용하게 하고 있다. 정규수업과 방과후학교 일부 수업을 학교가 아닌 동탄중앙이음터에서 진행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유현준 교수의 저서 ‘어디서 살 것인가’에서 꼬집은 문제를 일부 해결한 모델이다. 유현준 교수는 ‘어디서 살 것인가’를 통해 “몇십 년 동안 한결같이 상자 모양의 4~5층짜리 건물과 대형 운동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학교의 건축은 인격과 창의력이 형성되는 시기의 아이들이 생활하기에는 너무나 획일적이고 거대하다. 한국에서 이런 구조로 된 대표적인 건축물은 교도소와 학교 둘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동탄중앙이음터는 정형화된 학교건축물 모형에서 벗어나는 시도를 하면서도 마을도서관으로서 일부 역할까지 맡고 있다. 유현준 교수의 주장을 실현하는 공간이기에 이번 강연이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현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동탄중앙이음터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 및 제안을 해주는 것은 물론 4차산업혁명과 창의융합능력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