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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 제주에서 예술의 혼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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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 제주에서 예술의 혼을 심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1.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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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근 화백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이성근 화백이 2018년 11월 24일(토) 1시에 제주시 아덴힐 리조트 커뮤니티 센터에 있는 한국 미술 저작권 진흥협회의 제주 지부 갤러리 오픈을 기념하여 초대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아덴힐 리조트는 제주도 한림에 소재하고 있으며 414세대로 제주도에서 가장 큰 리조트이다. 리조트 내에 골프장과 함께, 각종 편의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서해건설이 영주권을 원하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건설하여 성공적으로 분양함으로써 중국인의 70%가 소유하고 있다.

이성근 화백은 열다섯살에 지인의 소개로 당대 최고의 화백인 이당 김은호 선생으로부터 그림을 배웠다. 이당 김은호는 순종의 어진을 그렸던 국보급 화백이다. 이성근 화백은 제6회 이당미술상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미술대상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건국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성근 화백은 서울을 비롯하여 미국, 오스트리아, 중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50여회 개인 초대전을 하였고 작품은 대한민국 청와대와 유엔본부, 영국왕실, 미국 국방부 펜타곤, 파리 헤르메스, 필리핀 대통령궁, 뉴욕 한국 총영사관, 워싱턴 주 청사, 건국 대학교, 포스코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의 이름 앞에는 '한국의 바실리칸딘스키', '한국의 앙리 마티스' 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이성근 화백은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화백의 미술세계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화려한 붓 터치와 색채를 통해 일상의 경험과 사건들로 얻은 장면들을 새롭고 여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창조하여 화폭을 꽉 채운다. 먹과 색이 자유롭게 뒤섞이고 어떤 규정을 지을 수 없는 거침없고 자유로운 영혼과 순간의 열정을 담아내고 있다. 더 나아가, 그는 단순히 손으로 자신의 예술을 표현하는데 만족하기 보다는 그 한계를 뛰어 넘기를 갈구한다. 이것이 이성근 화백이 다른 화가들과 달리 즉흥적인 퍼포먼스를 자주 하는 이유이다.

2017년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무주에서 열린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이 화백은 태권도를 상징하는 화려하면서도 자유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미술저작권진흥협회의 박재완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서도 이성근 화백의 자유롭고 아름다운 예술의 혼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저희 협회는 이번 행사가 이성근 화백의 뛰어난 예술의 혼을 국내뿐 아니라 중국, 더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