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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백혈병 치료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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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백혈병 치료법 찾는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11.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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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 환자의 25% 미만이 발병 후 평균 5년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123rf)
▲ 백혈병 환자의 25% 미만이 발병 후 평균 5년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123rf)


의료계는 위험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그 중 가장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백혈병'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백혈병이 단지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한 가지 치료법을 찾았다 하더라도 다른 변이에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치료법이 만들어진 이후로도 발전이 더디고, 이것이 모든 환자의 25% 정도만 평균 5년간 생존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미국 오레곤 건강 과학 대학(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에서 최근 수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사용하여 백혈병에 대한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진은 미국 오레곤 건강 과학 대학과 10개 학술 기관의 과학자들로 구성되었으며, 670 종류의 암에 영향을 미치는 100가지 이상의 약물에 관한 자료를 공유하며 연구가 진행됐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질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해당 자료를 어떻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밝혀낼 수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더 많은 환자들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내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오레곤 건강 과학 대학의 제프리 타이너 교수는 “약물의 특징과 유전학에 근거한 효능에 관한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약물이 유전학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또한 인텔(Intel)과의 협업을 통해 ‘비좀(Vizome)’라는 새로운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제작했다. 이 도구를 사용하여 연구진은 자료를 탐색하고 질문을 하며 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찾기 시작할 수 있었다. 이는 백혈병 및 일반적인 암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본 연구의 다음 단계는 적용 약물이 실제로 장기적인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실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