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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페이퍼, 100% 재활용되는 친환경 종이컵으로 유럽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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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페이퍼, 100% 재활용되는 친환경 종이컵으로 유럽 특허 취득!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8.09.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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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 덮인 ‘코팅 종이컵’의 새로운 대안책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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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페이퍼 및 유럽 특허청 EPO 로고 (사진제공=리페이퍼)

친환경 제지코팅 솔루션 회사인 ‘리페이퍼'가 독자 개발한 제지 코팅제 및 제조법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유럽 특허는 리페이퍼 코팅제 ‘RP series’로 코팅된 원단 ‘REPA Coat’가 98%의 재원료화율을 달성해 종이 식품용기로써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재활용성 검증 규격 ‘UL ECVP 2485’를 받으면서 취득했다. 리페이퍼는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수요가 국내보다 먼저 생성됐던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이미 수년 전부터 진출해 왔으며, 현재 특수지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인 유럽 ‘렉타(LECTA)’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자사의 코팅제를 독점 수출 중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기존 종이 식품용기들은 내수성을 내기 위해 플라스틱 성분인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되면서 재활용이나 퇴비화가 어려워져 자원순환성과 환경친화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반면에, 리페이퍼의 친환경 코팅 기술은 친환경성, 내수성 및 내유성을 지니면서 95% 이상 재활용되는 것은 물론, 앞서 유럽 DIN CERTCO의 산업 퇴비화 인증 획득을 통해 퇴비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미 증명됐다.

리페이퍼의 코팅 원단으로 생산된 종이 식품용기는 사용 후 깨끗한 상태일 경우에는 재활용을, 음식물이 묻어 있는 경우에는 그대로 퇴비화가 가능해 어느 쪽으로든 모두 친환경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사용 후 대부분이 폐기 처리나 소각되는 플라스틱 및 기존의 PE 일회용 종이컵, 접시 등에 대해 환경적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에 대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는 지난 9월 4일 환경부가 발표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 정책에도 부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페이퍼 윤철(尹哲) 대표는 “특허를 출원하게 된 배경은 리페이퍼의 기업 철학인 ‘리턴 투 페이퍼(Return to Paper)’를 이루기 앞서 해외시장을 향한 지적재산권 권리 보호와 국내 개발 친환경 기술의 글로벌 시장 선점에 있다”며, “이번 유럽 특허 취득을 통해 실용적인 플라스틱 대체품 제조 기술 제시와 전세계의 숙원사업으로 떠오른 친환경 순환자원성을 구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리페이퍼는 2014년에 설립돼 재원료화, 퇴비화 및 전자레인지 및 오븐 사용이 가능하고 인체 무해한 종이컵과 종이접시 등 친환경 종이 식품용기의 코팅제 및 코팅지 등을 개발, 사업화 하는 친환경 벤처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5년 나이스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