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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스마트폰 계속 증가…모바일 DDoS 공격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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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스마트폰 계속 증가…모바일 DDoS 공격 시간문제!
  • 길민권
  • 승인 2013.02.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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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보안업데이트 위장 DDoS 악성앱 계속 유포중!
좀비폰을 이용한 스마트폰 DDoS 공격이 실제로 현실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잉카인터넷 대응팀은 국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DDoS 공격기능을 탑재한 악성앱(KRDDoS)이 지속적으로 유포 중인 실체를 여러차례 최초 공개한 바 있으며,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추적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지금도 베일 뒤에 숨어 있는 공격자는 모바일 DDoS 기능을 탑재한 악성앱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은밀히 쉴세없이 전파시키고 있어 잠재적 모바일 보안위협은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정황은 공격자가 치밀하게 공격을 사전모의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적정 이상의 좀비(Zombie) 스마트폰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준비과정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실제 모바일 DDoS 공격에 대한 공식적인 피해사례나 수법 등이 구체적으로 보고되진 않았기 때문에 상황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인식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응팀 관계자는 “공격자가 끊임없이 악성앱을 유포하고 있다는 그 이상징후만으로도 모바일 DDoS 공격에 대한 현실 가능성과 피해가능범위 등 철저한 사전 대비와 논의가 진행돼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DDoS 공격의 수법과 피해는 최근까지 가상의 내용으로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모바일 이용자 수와 초고속 무선 이동통신망의 환경적 특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적인 대응 인프라를 고려하여 초기진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예측이 어려운 신규 보안위협은 항상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보안의 조건이라는 것은 단순 통과의례와 시행착오를 통한 대처보다도 사전준비를 통해 피해를 미연에 최소화하는데 많은 노력과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통신사(114) 발신번호로 위장해 유포 중
모바일 DDoS 공격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한국 맞춤형 안드로이드 악성파일(KRDDoS)이 꾸준히 국내 이용자들을 표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 이동통신사 고객지원 전화번호인 114 대표번호로 발신자명을 조작해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정상적인 이통사 문자메시지(SMS)로 착각해 악성앱에 노출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14 번호로 위장하여 정상적인 문자메시지와 함께 보여지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은 실제 정상적인 문자메시지로 오인하고 있으며 공격자는 의도적으로 끊임없이 악성앱을 전파시키고 있다.
 
모바일 디도스용 악성파일 제작자는 그동안 여러가지 앱으로 위장해 유포한 바 있다. ▲구글코리아 신규서비스앱 ▲폰키퍼 ▲카카오 업데이트 등이 있고, 제작자는 ▲안드로이드 전용 모바일 보안업데이트 링크클릭이라는 내용을 가장 오래 사용하고 있다.
 
2013년 1월 23일 발견된 형태는 google 코리아 안드로이드 전용 모바일 보안 업데이트 링크 클릭이라는 문자내용과 해외의 단축 URL 서비스를 조합하여 안드로이드 악성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문자메시지 형태가 발견되었다. 공격자는 유포 서버의 IP주소가 차단돼면 계속해서 새로운 IP주소를 만들어서 악성 APK 파일을 전파시킨 바 있다.
 
또 그 이후에는 구글의 앱 엔진(Google App Engine) 서비스를 통해서 모바일 DDoS 악성앱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잉카인터넷 대응팀이 파악하고 있는 바에 의하면 모바일 DDoS 공격기능의 APK 파일은 2번의 구글 앱 엔진 도메인에서 유포되었고, 2013년 2월 9일과 2월 16일 동일한 주소이지만 다른 종류의 악성앱이 전파되었다.
 
구글 앱 엔진을 통해서 안드로이드 악성앱을 유포하면 실제 스마트폰을 통한 감염 통계자료 등을 대시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공격자는 디도스용 좀비 스마트폰의 감염현황 등을 조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했거나 구글 공식 관련 앱처럼 위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악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악성파일은 중국 DNS 소재(ns14.dns.com.cn) gzqtmtsnidcdwxoborizslk.com (TCP Port 2700-2799) 사이트로 접속을 시도하며, 스마트폰에 수신되는 문자메시지(SMS)를 감시하게 되며, 문자메시지 명령어에 따라 DDoS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도메인은 조건에 따라 다양한 문자열로 조합되어 차단을 우회할 수 있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점차적으로 유포 및 감염에 있어 지능화 되어 가는 악성 애플리케이션들을 일반 사용자들은 손쉽게 파악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스마트폰 보안 관리 수칙을 준수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보안 관리 수칙>
1.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업체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백신을 최신 엔진 및 패턴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여 실시간 보안 감시 기능을 항상 "ON" 상태로 유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2.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항상 여러 사용자를 통해 검증된 애플리케이션을 선별적으로 다운로드 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3. 문자메시지로 받은 쿠폰이나 이벤트, 특정 프로그램으로 소개하는 단축URL 주소로 악성파일이 배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가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4.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은 항상 모바일 백신으로 검사한 후 사용 및 설치 하도록 한다.
5. 스마트폰을 통해 의심스럽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이트 방문 또는 QR 코드 이용시 각별히 주의한다.
6. 발신처가 불분명한 MMS 등의 메시지, 이메일 등의 열람을 자제한다.
7. 스마트폰에는 항상 비밀번호 설정을 해두고 사용하도록 한다.
8.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 인터페이스는 사용시에만 켜두도록 한다.
9. 중요한 정보 등의 경우 휴대폰에 저장해 두지 않는다.
10. 루팅과 탈옥 등 스마트폰 플랫폼의 임의적 구조 변경을 자제한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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