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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심방 세동의 유전적 위험 인자 151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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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심방 세동의 유전적 위험 인자 151개 확인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9.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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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 세동이란 심방이 무질서하고 매우 빠르게 뛰는 증상이다(출처=123RF)

사이언스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미시건대학 연구진이 100만 명 이상의 개인 데이터를 사용한 대규모 게놈 관련 연구를 수행해 심방 세동의 유전적 위험 인자인 151개의 후보 유전자를 발견했다.

심방 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고 매우 빠르게 뛰는 증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심방 세동이 오래 이어지면 뇌졸중, 혈전증, 심부전, 심지어 사망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심방 세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더 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심방 세동 치료법은 치료 가능성이 제한됐으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미시건대학 연구진이 빅데이터 연구로 밝혀낸 유전자는 태아의 심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아가 자라는 동안 유전적 변이가 발생하면 심방 세동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발견된 151개 유전자 중 32개는 심방 세동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닌 약물과 상호 작용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심방 세동의 생물학적 발달 과정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향상시켜 치료와 예방을 개선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를 계속해서 연구하면 지속적이고 안정된 심장 박동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자세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 앞으로 심방 세동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을 가려내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편 연구진은 심방 세동이 조기 발병한 사람들은 나중에 질병이 발병한 사람에 비해 유전적 원인으로 인해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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