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한 회사는 루멘(Lumen)이라는 피트니스 가젯을 만들었다. 이 가젯은 착용자의 호흡을 통해 신진대사를 추적하는 장치다.
이 가젯은 착용자의 호흡 지수(RQ)를 측정함으로써 사람이 연소하는 CO2 양을 분석한다. 그리고 CO2의 양이 RQ 척도 1.0 레벨을 초과하면 사람의 신체가 탄수화물로부터 많은 양의 에너지를 얻고 있다는 뜻이다. RQ 척도가 0.7보다 낮으면 신체가 지방을 태우고 있다는 뜻이다.
루멘과 연결된 앱은 사람이 하루 종일 먹어야 하는 음식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운동하기 전에 이 기기를 사용하면 앱이 운동 전 먹으면 좋은 음식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 장치는 매우 혁신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과거에도 이미 이와 비슷한 제품이 만들어진 바 있다.
2016년에 개발된 패스 브리드 밴드(PATH Breath + Band)는 크라우드 펀딩 목표에는 도달했으나 판매가 부진했다.
하지만 루멘의 고무적인 면은 이것이 RQ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루멘을 만든 드로르 세더는 "모든 사람은 신진대사가 다르다. 신진대사가 빠른 사람도 있고, 느린 사람도 있다. 또한 사람의 영양 상태, 수면, 활동 등에 따라 매일 신진대사가 바뀐다. 루멘을 착용하고 있으면 사람은 그 날 하루 동안 움직일 충분한 에너지가 있는지, 칼로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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