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8:25 (수)
발달장애인 작가그룹 ‘아트림’, 문화가 있는 날 맞아 이음센터서 전시회 개최
상태바
발달장애인 작가그룹 ‘아트림’, 문화가 있는 날 맞아 이음센터서 전시회 개최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8.30 19: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3.jpg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세상의 하나뿐인 전시 ‘아트림전’이 29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내 이음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후원하고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이사장 배은주)가 주최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트림은 발달장애인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자기표현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 장애인들에게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아트림의 모든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자랑한다. 또한 그들은 그림을 통하여 비장애인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 있다.

아트림 김경희 대표는 “많은 발달 장애인 작가들의 삶이 예술을 통해 성숙되고, 그림으로 아트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여 경제적인 독립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열린 오픈식에는 권한솔, 강예진, 김기정, 김채성, 박승호, 박혜신, 양진혁, 정성원, 최민석 등 9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감동어린 인사말을 시작으로 제 3회 이음가요제 인기상을 수상한 박현선(시각장애인 1급)과 박도윤(지체장애 1급)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중 정성원 작가는 제14회 뉴밀레니엄 전국학생 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4년 ‘꿈꾸는 고래전’에 참여한 권한솔 작가는 장애인식개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아트림 그룹전을 기획한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그들만의 언어와 시각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예술작품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발달장애 예술인들도 당당하게 사회구성원이자 예술가로 인정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상의 하나뿐인 전시 ‘아트림전’은 이음센터 2층 이음전시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