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31 01:05 (화)
VR기술, 영화 산업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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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기술, 영화 산업을 바꾸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8.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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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이 영화관의 모습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출처=위키미디어)

수 많은 기술업계를 주름잡는 기업들은 이미 VR(가상 현실)이 비즈니스 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주는 혜택을 이미 알고 있으며, 영화에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VR을 영화에 사용하면 관객들을 영상에 좀 더 몰입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VR을 사용할 수 있는 헤드셋 장비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 가상 현실 기술 상을 수상한 “아덴스 웨이크(Arden’s Wake)”의 제작자 유진 청(Eugene Chung)은 비록 VR기술을 이용하기엔 하드웨어의 개발이 중요하지만, 최우선적으로 신경써야 할 것은 컨텐츠라고 말한다. 컨텐츠의 개발이 페이스북과 애플에 수십억 달러를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사이오지(Phys Org)의 한 기사에서는 VR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2021년에는 75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많은 기업들이 미 로스앤젤레스에 생기는 첫 VR 영화관 설립에 열을 올리며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것도 그 이유이다.

게다가, 영화관에서 VR을 사용하는 것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오스카 수상자 알레한드로 G.이냐리투(Alejandro G.Inarritu)는 깐느 영화제에서 스테판 킹(Stephen King)의 작품 ‘잇(It)’을 홍보하는 동안 자신의 VR 영화 “육체와 모래(Meat and Sand)를 계속해서 언급했고, 워너브라더스(Warner Bors)도 VR로 영화 트레일러를 제작했다.

한편 드림스케이프 이머젼(Dreamspace Immersion)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 멀티플렉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21세기 폭스사 등이 이곳에 투자하기도 했다.

청은 이러한 움직임이 영화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헤드셋이 꼭 필요한 가상현실 영화관이라면 이전과 같이 편하게 즐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VR기술이 영화산업에 적용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