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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네트워크 금지는 정치적인 결정"...호주 정부 규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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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네트워크 금지는 정치적인 결정"...호주 정부 규제 비난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8.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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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5G 네트워크가 호주에서 금지당한 가운데 화웨이는 이것이 정치적인 문제라며 비난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Huawei)를 견제하는 각국 정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호주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의 5G 제품의 호주 내 판매를 금지했다.

호주 정부는 화웨이는 물론 ZTE가 호주에서 5G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막고 있다. 화웨이는 이에 대해 "정치적인 동기가 작용한 결정이다"라며 비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호주의 정치에 간섭하는 아시아의 힘이 커짐에 따라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을 상대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호주 정부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통신 장비 공급 업체들을 상대로 국가 안보 규정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명서에서는 구체적인 기업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호주의 한 정부 관계자는 이것이 화웨이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주 정부는 호주의 통신 네트워크가 외국 기업의 무단 접근이나 간섭에 취약해질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 정부의 이런 움직임을 비난한 화훼이는 전 세계 통신 장비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으며, 어떤 국가의 정부를 대신해서든 정보 및 스파이 업무에 종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중국 법률은 정부에 통신 회사가 국가의 안보를 침해할 수 있는 행동을 하도록 명령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회사는 4G와 5G 인프라에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고 말하면서 5G 네트워크가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오히려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방 국가 및 정보 기관들은 화웨이와 중국 정부의 관계를 오랜 시간 우려해 왔다. 중국 법에는 시민들이 정보 수집 작업에 협력하고 지원하도록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호주는 화웨이가 미국에 광섬유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해 태평양에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을 막은 바 있다.

중국의 외교부 대변인은 호주 정부가 이념적 편견을 버리고 중국 기업들에게 공정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