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며 점점 청명해지는 날씨 탓에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 되면 부모들은 아이들과 집안에만 머무를 수 없다. 그런데 유모차를 타기 싫어하거나, 긴 이동시간과 짐 때문에 부모도 쉽게 지치는 등 즐거운 외출이 고생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유모차를 대체하는 편리하고 실용적인 ‘휴대용 웨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집 앞 산책로에서부터 대형 쇼핑몰, 놀이공원, 캠핑장 등에서 아이를 태우거나 짐을 싣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웨건’(wagon)은 바퀴 달린 짐마차를 이르는데 현대에 와서 트렁크까지 지붕이 길게 이어진 자동차의 한 형태로 불린다. 요즘은 아이들이 탑승할 수 있는 유아 웨건으로 더 익숙하다. 짐을 싣고 나르는 용도의 캠핑 웨건에서부터 좌석과 캐노피를 갖춘 접이식 유아 웨건까지 종류도 여러가지다.

웨건은 특성상 시야가 넓고 놀이기구 타는 느낌을 주어서 크면서 점점 유모차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흥미로워 한다. 특히 두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 좋은 아이템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쌍둥이 유모차를 대신할 수 있다. 지붕 역할을 하는 캐노피가 자외선을 막아주고 안전벨트를 장착하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가의 고급형 웨건에서부터 중저가의 실속형 웨건까지 다양한데, 기본에 충실한 안정적인 웨건을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케리비(kelivi)에서 최근 출시한 ‘크로텍’(CROTEC) 웨건은 독일 브랜드로 견고한 설계와 단순화된 기능으로 알려졌다. 앞에서 끌거나 뒤에서 밀 수 있는 양방향 핸들을 적용했고, 손쉬운 원터치 폴딩 방식과 쉬운 분리, 세탁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웨건은 여가활동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함께 유모차를 대체하는 매력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웨건과 함께 즐거운 주말 외출을 계획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