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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가산시대 열고 교육생도 내년 200명으로 늘어...예산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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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가산시대 열고 교육생도 내년 200명으로 늘어...예산 확대 필요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8.08.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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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멘토 "이번 데프콘 성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국가적 지원 더 필요해"

▲ 데프콘 26에 참가한 Koreanbadass팀 중 BoB 출신 멤버들
▲ 데프콘 26에 참가한 Koreanbadass팀 중 BoB 출신 멤버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은 8월 24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의 가산센터 이전과 데프콘(DEFCON)26 CTF 우승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BoB 가산센터는 대성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5개 강의실(245석), 6개 멘토링 룸, 2개 멘토 휴게실, 카페테리아, 여직원 휴게실, 대회의실, 사무실, 사이버 워룸(60석), 차세대 보안리더 쉼터 등 정보보안 전문 교육에 최적화된 쾌적한 시설을 마련했다. 강남센터보다 더욱 넓고 편의시설도 확대돼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9개월간 총 3단계에 걸쳐 도제식 교육과 평가를 통해 차세대 보안리더를 양성하는 BoB 프로그램은 지난 6년간 71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이번 가산센터 오픈과 함께 7기를 선발해 현재 160명의 교육생으로 1단계 교육을 진행중이다. 내년에는 교육생이 200여 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에 맞는 예산 확대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준상 원장을 비롯해 임종인 BoB 자문위원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기택 멘토 그리고 데프콘 26 우승팀인 DEFKOR00T 멤버와 Koreanbadass팀 멤버들이 참석했다.

▲ 유준상 원장이 이번 데프콘 26 우승팀에 선사된 블랙배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 유준상 원장이 이번 데프콘 26 우승팀에 선사된 블랙배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유준상 원장은 "2012년 처음 시작한 BoB가 벌써 7기를 맞았다. 가산센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감회가 새롭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며 "BoB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니다. BoB 교육생들은 특화된 교육을 받으며 향후 한국의 사이버보안의 근간을 이룰 인재들이다. 그리고 여러 기관이나 기업에서 BoB 교육을 토대로 활약해 나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보안을 토대로 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종인 교수는 "BoB 교육생들은 이번 데프콘에서도 우승을 비롯해 각 팀에서 활약을 펼쳤다. DEFKOR00T팀과 Koreanbadass팀 등 우수한 인력들이 BoB 교육을 받았다. 이들이 향후 한국의 보안인력 저변을 형성해 보안강국으로 발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 믿는다"며 "사이버안보는 사람이 중심에 있다. BoB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자문위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데프콘 26 CTF에 참가한 BoB 출신 교육생들의 소감도 들어봤다.

▲ 데프콘 26 우승팀 DEFKOR00T팀 일원이었던 임정원(고려대) 학생이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데프콘 26 우승팀 DEFKOR00T팀 일원이었던 임정원(고려대) 학생이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DEFKOR00T팀 일원이었던 임정원 BoB 2기(고려대)는 "2015년 우승때와 이번 2018년 우승팀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대회에 준비를 많이했다. 하지만 준비한 시스템을 사용하지는 못했다. 운영진이 진짜 공격과 방어 실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차리라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 진짜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을 요구한 대회방식이었기 때문에 한국팀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진(고려대. BoB 3기) DEFKOR00T팀 멤버도 "이정훈, 임정원, 진용휘, 이종호 등 막강한 공격진과 함께 전체 19명의 멤버들이 현장과 호텔에서 최선을 다했다. 취약점을 찾는 속도와 공격을 개발하는 역량에서 우리팀이 다른팀보다 빨랐다고 생각한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 장영진 오레곤 대학 교수와 조지아텍 김태수 교수 연구실 멤버들의 힘이 컸다. 대회장에는 8명이 참가했고 호텔에서 11명이 함께 문제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Koreanbadass팀 리더인 신정훈 BoB 멘토(티오리)는 "지난해 출전했을 때보다 올해 성적이 더 올랐다. 만족한다. 즐겁게 대회에 임했고 계속 경험을 쌓아가다보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BoB 교육에서 배운 많은 방법들이 대회에 도움이 됐다. 성적보다는 이렇게 함께 대회에 참가하고 문제를 푸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 이기택 멘토(좌), 유준상 원장(우)
▲ 이기택 멘토(좌), 유준상 원장(우)
이기택 BoB 멘토는 "한국이 이번에 24개팀 중 본선에 4개팀이 나왔다. 단일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금도 잘하고 있는데 굳이 단일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팀의 의견이 중요하다. 그리고 세대교체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재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고 있다. 현재 멤버들이 세계적인 해킹대회에서 정점을 찍고 있는 친구들이다. 국가적 지원이 좀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본, 대만, 중국 등 타 국가들도 국가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도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국가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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